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1010 [지애문학] 동태 눈깔에게 이별 통보 받은 밤 굳은 입술의 동태 눈깔. 교회 일에 치여 완벽하게 자기 자신을 잃은 사람만이 되어지는 눈빛.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던 가르침과 다르게 살아온 이중 잣대. 그리고 철저히 정직하게 살아낼 수 없어 월급으로만 사는 무능력한 직장인에게서나 볼 수 있는 현실의 벽 앞에 선 자만의 눈망울. 며칠 전만 해도 입술과 입술을 맞대어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분위기와는 달랐다. 그 입술에 만큼은 생기가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헤어지자.” 안색 하나 변하는 것 없었다. 그럴 줄 알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조금씩 가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서울대 남자랑 만나니까 좋아?” 내 소식통. 두 달 전부터 서울대 출신 성악과 한 여자와 전임자가 만난다는.. 2021. 8. 7. 23:35 강변북로 아래에서 2021. 7. 23. 02:13 이촌로 29길 건널목 2021. 7. 23. 02:13 웃지 못하는 여의도 공원 2021. 7. 23. 02:12 스무살 여의도 공원 2021. 7. 23. 02:12 뚝섬유원지역 3번과 4번 출입구 2021. 7. 23. 02:11 청담대교에서 바라본 코엑스 2021. 7. 23. 02:11 어두워진 영동대교 2021. 7. 23. 02:11 뚝섬유원지에서 남산서울타워의 노을 2021. 7. 23. 02:10 퇴근 길 청담대교 2021. 7. 23. 02:10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