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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달의 운세5

이달의 운세 2024년 9월 I 버스에서 바라본 멈춰 있는 퇴근길 우리 삶도 그럴까E 언제든 열어 둘래 밤새 취하며 즐겨 즐거운 화원으로N 돌아가는 발걸음 기다리는 해질녘 너와의 밤 꽃 술S 물장구에 흠뻑 초가을 풀숲 내 빗방울의 낭만F 도시 가로지르는 다사로운 멜로디 말없이 떠도는 객T 무거운 빈들 들끓는 민심 정초의 분노J 마음 다스리는데 얼마 필요하다고 참 고약한 심보P 흘리는 만큼 얻고 쏟는 만큼 받는데 무슨 그런 걱정을★ 허나 태풍의 눈은 죽지 않고 살아서 모든 것 휩쓰나니♥ 다시 돌아보니 반가운 친구였다 작은 문장의 힘1 미워도 밉지 않아 겨울 붕어빵 같은 괴상한 우리 사이2 경계 가로지르는 너, 파랑새야 훨훨 날아가거라3 “미안” “내가 더” 서로의 고개가 바닥에 닿겠네4 그간 말 없던 건 이별 정리 아닌 반성 중이었어.. 2024. 9.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8월 I 마지막의 대반전 언제나 주연에겐 승리가 예정됐다E 첫 사랑 첫 키스 모든지 한술에 배부를 순 없지N 혼자 걷기보다 같이 걸어가면 후회 없는 저녁S 돌고 돌아 초심 “다 때가 있는 법” 온 진리의 법칙F 도둑 같은 벼락에 집 앞 병원이라고 구급함 필요 없나T 외롭지 않은 밤 퇴근길의 통화 너의 그 목소리J 논쟁적인 그 인물 역사적인 그 사건 ‘서슴없는 한바탕’P 담배 필 시간도 물 마실 시간도 그저 숨 막히는★ 차일피일 미루다 폭발해 버리니 답답한 수밖에♥ 해외가 아니어도 인연과 함께하는 지금 이 자리에서 1 원 스텝 투 스텝 다다를 목표까지 천천히 밟아가자2 카세트테이프 반복되는 하루 지루한 열기는3 그래서 주의했다 다가오지 말라고 심리적 파산 경보4 여행이나 콘서트 여기저기 어디든 오늘 밤 떠나라5.. 2024. 8.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7월 I 진심은 언제나 너를 지켜주는 등불과 같으니 E 평범한 길로는 깨닫지 못하는 방랑의 즐거움 N 교훈과 척도, 온 권태로움 이겨내나니 S 우연히 발견한 길 아무 생각없다가 멍 때렸을 뿐인데 F 말없는 달의 마법 밀려오는 바다의 진풍경 보노라면 T 통화음만 뚜루루 불러도 대답 없는 이의 쓸쓸함이란 J 푸른 숲엔 진한 환대의 손길이 배어 있습니다 P 더 거창할수록 강한 아지랑이 신기루였을 뿐★ 넘어오지 말거라 아슬히 넘나드는 너와 나의 경계 ♥ 고마워 말 한마디 움직이지 않을 이 세상 어디 있으랴1 보고 싶은 대로 말하고픈 대로 마음 가는 대로 2 그만두고 싶을 때 열린 마음으로 본 제로라는 가능성 3 누가 뭐라 해도 편한 방법 그게 가장 좋은 해답 4 끝나지 않은 싸움 이 악물게 만드는 치열한 이 세상아 .. 2024. 7.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6월 I 바라고 바라는 밤하늘 별 같은 애타는 영혼은 E 준비한 모든 것 부풀어도 덤덤한 마음으로 볼 뿐N 감정만 앞서니 중요한 것들을 잊고 말았구나 S 기쁨도 쾌락도 한 순간 사라질 불나방 같은 것F 떠난 사람과 순간 붙잡으려 해도 돌아올 리 있나 T 이제까지 못 본 것 두 눈 뜨고 보니 사랑 아닌 속박J 몰입은 이 순간 네게 승리를 줄 강력한 무기 P 사라진 나그네 흐르는 쓸쓸한 눈물 같은 이 밤  ★ 문장과 문장 사이 충분히 그럴싸한 해석 가능한 여지 ♥ 부서지고 무너질 그런 틈이라면 내어주지도 말라 1 매 순간 잊을 수 없는 멜로디 같은 청량한 일들이 2 그럼에도 네가 필요하다는 반전 같은 목소리가 3 아파도 아픈 내색 못했던 어제 일은 이제 그만 잊으라 4 네게 다가온 행운 소소함은 낭만의 또 다른 .. 2024. 6. 4. 15:39
이달의 운세 2024년 5월 I  민달팽이 같은 숭고한 정신의 너 인생아 E  프리지아 떠오른 네 이름의 청춘 N  손 뻗으니 안도 고단함 속에서 완성되는 하루 S  서향이면 황혼도 덥기만 할 뿐이니 F  네 입술의 고백이 만드는 네 미래와 돌아보는 뒤안길 T  말보다 앞서도 이뤄 낼 일들뿐 걱정도 태산 J  옳고 그름이란 선택지보다도 감각이란 정답 P 짓밟힌 것 같으나 상처 하나 없으니★ 오죽 답답하면 그런 결정도 ♥ 합주는 아우름 연습 없인 이뤄질 수 없는 게임1  필요한 줄 알았더니 착각이구나 2  물 없이도 커피 한 모금으로 풀렸을 갈증 3  협박보다 무서운 보이지 않는 교훈  4  어제 일은 어제 오늘 일은 오늘 5  겸손의 문법은 자학 아닌 자애 6  진심으로 바라면 이룰 일 왜 없겠나  7  노력만으론 해소되지 않을 복.. 2024. 5. 27.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