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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달의 운세8

이달의 운세 2024년 12월 I 절망하는 존재여 이름 없는 사람의 고고한 너의 일상E 마지막 계절의 끝에서 말없이 뒤돌아서 보니N 너에 대한 이야기 종이에 담긴 마음 지우지 않을 기록S 말은 떠나갔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궂은 네 이름 서사F 빗장 훤히 열어라 열어 두는 만큼만 달게 받을 꿀단지T 이것저것 복잡한 설명 한가득보다 담백한 게 더 해답J 진실보다는 감정 감정보다는 마음 마음보다는 해석P 말없이 내리는 비 말없이 달리는 말 주의하라는 경고★ 오답이라 말하고 아니라고 말해도 믿지를 않으시네♥ 손짓으로 말해도 발짓으로 전해도 마음으로 통한다 1 작은 네 소망으로 굳센 의지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라2 진리를 걷는 이의 애초로운 빚 숙명 애달파도 걸으리3 까탈스러운 자세 견고한 마음가짐 행운의 열쇠라고4 딱딱한 대답에서 의외의 부드.. 2024. 12.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11월 I 끊임없는 용기 타오르는 불꽃 그럼에도 너는E 아픔도 슬픔도 이젠 모두 안녕 잘 가라 과거여N 네 숨결로 따뜻한 낙엽으로 익어갈 군고구마 굽는 밤S 터벌터벌 걸으며 문뜩 뒤돌아보니 벌써 겨울이구나F 뒷담에 험담하고 트집이나 잡으니 고약한 미운 심보T 의지하지 않아도 가능성 있다고요 믿으세요 자신을J 넘어지고 깨지고 되돌아가더라도 희망이라는 이름P 사방이 가로막혀 절망적인 때라도 건져냄 받으리라★ 애매한 대답보다 선명하고 분명한 색채가 정답이다♥ 값비싼 약보다도 대자연의 풍광에 흠뻑 빠져 봄직도1 너의 이름에 담긴 깊이와 능력, 의미 가능성을 믿는다2 숨겨진 진실 주의 바람에 담긴 의미 한뜻만은 아닌데3 세상이 모질어도 회색빛 머금어도 웃어요 그대만은4 그대 말하는 대로 그대 꿈꾸는 대로 반대로 이뤄질 .. 2024. 11.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10월 I  가을바람 오신다 문턱에 서지 마라 네 바램 날릴지니E  갈라진 그 나뭇결 인생도 굽이굽이 너의 삶도 그렇대N  까마득한 달밤은 널 위한 쉬는 시간 널 위한 여백의 미S  아픔 슬픔도 순간 결국 견뎌냈구나 끝내 이겨냈구나F  횡단보도 타일 색 맞추면서 걸으니 ’누구나 그랬구나’T  마음은 급한데 버스는 제자리 정거장만 열 곳J  차디찬 바람과 뼛속 파고드는 섬뜩한 가을비P  그만두고 싶고 엎고 싶은 심정 네 감정은 옳다★  진보라서 옳거나 보수라서 틀렸나 돈이 제일 문제지♥  건축사 도움 없이 기둥 빼 벽 허물어 그러다 무너질라1  가장 좋은 선물이 가장 부끄러운 것 숨기고픈 것 될라2  지저귀는 까마귀 밤새 우는 고양이 애써서 쫓지 마라3  조심히 애써 만든 작디작은 종이배 지구를 횡단하며4  행복.. 2024. 10.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9월 I 버스에서 바라본 멈춰 있는 퇴근길 우리 삶도 그럴까E 언제든 열어 둘래 밤새 취하며 즐겨 즐거운 화원으로N 돌아가는 발걸음 기다리는 해질녘 너와의 밤 꽃 술S 물장구에 흠뻑 초가을 풀숲 내 빗방울의 낭만F 도시 가로지르는 다사로운 멜로디 말없이 떠도는 객T 무거운 빈들 들끓는 민심 정초의 분노J 마음 다스리는데 얼마 필요하다고 참 고약한 심보P 흘리는 만큼 얻고 쏟는 만큼 받는데 무슨 그런 걱정을★ 허나 태풍의 눈은 죽지 않고 살아서 모든 것 휩쓰나니♥ 다시 돌아보니 반가운 친구였다 작은 문장의 힘1 미워도 밉지 않아 겨울 붕어빵 같은 괴상한 우리 사이2 경계 가로지르는 너, 파랑새야 훨훨 날아가거라3 “미안” “내가 더” 서로의 고개가 바닥에 닿겠네4 그간 말 없던 건 이별 정리 아닌 반성 중이었어.. 2024. 9.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8월 I 마지막의 대반전 언제나 주연에겐 승리가 예정됐다E 첫 사랑 첫 키스 모든지 한술에 배부를 순 없지N 혼자 걷기보다 같이 걸어가면 후회 없는 저녁S 돌고 돌아 초심 “다 때가 있는 법” 온 진리의 법칙F 도둑 같은 벼락에 집 앞 병원이라고 구급함 필요 없나T 외롭지 않은 밤 퇴근길의 통화 너의 그 목소리J 논쟁적인 그 인물 역사적인 그 사건 ‘서슴없는 한바탕’P 담배 필 시간도 물 마실 시간도 그저 숨 막히는★ 차일피일 미루다 폭발해 버리니 답답한 수밖에♥ 해외가 아니어도 인연과 함께하는 지금 이 자리에서 1 원 스텝 투 스텝 다다를 목표까지 천천히 밟아가자2 카세트테이프 반복되는 하루 지루한 열기는3 그래서 주의했다 다가오지 말라고 심리적 파산 경보4 여행이나 콘서트 여기저기 어디든 오늘 밤 떠나라5.. 2024. 8.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7월 I 진심은 언제나 너를 지켜주는 등불과 같으니 E 평범한 길로는 깨닫지 못하는 방랑의 즐거움 N 교훈과 척도, 온 권태로움 이겨내나니 S 우연히 발견한 길 아무 생각없다가 멍 때렸을 뿐인데 F 말없는 달의 마법 밀려오는 바다의 진풍경 보노라면 T 통화음만 뚜루루 불러도 대답 없는 이의 쓸쓸함이란 J 푸른 숲엔 진한 환대의 손길이 배어 있습니다 P 더 거창할수록 강한 아지랑이 신기루였을 뿐★ 넘어오지 말거라 아슬히 넘나드는 너와 나의 경계 ♥ 고마워 말 한마디 움직이지 않을 이 세상 어디 있으랴1 보고 싶은 대로 말하고픈 대로 마음 가는 대로 2 그만두고 싶을 때 열린 마음으로 본 제로라는 가능성 3 누가 뭐라 해도 편한 방법 그게 가장 좋은 해답 4 끝나지 않은 싸움 이 악물게 만드는 치열한 이 세상아 .. 2024. 7. 1. 03:00
이달의 운세 2024년 6월 I 바라고 바라는 밤하늘 별 같은 애타는 영혼은 E 준비한 모든 것 부풀어도 덤덤한 마음으로 볼 뿐N 감정만 앞서니 중요한 것들을 잊고 말았구나 S 기쁨도 쾌락도 한 순간 사라질 불나방 같은 것F 떠난 사람과 순간 붙잡으려 해도 돌아올 리 있나 T 이제까지 못 본 것 두 눈 뜨고 보니 사랑 아닌 속박J 몰입은 이 순간 네게 승리를 줄 강력한 무기 P 사라진 나그네 흐르는 쓸쓸한 눈물 같은 이 밤  ★ 문장과 문장 사이 충분히 그럴싸한 해석 가능한 여지 ♥ 부서지고 무너질 그런 틈이라면 내어주지도 말라 1 매 순간 잊을 수 없는 멜로디 같은 청량한 일들이 2 그럼에도 네가 필요하다는 반전 같은 목소리가 3 아파도 아픈 내색 못했던 어제 일은 이제 그만 잊으라 4 네게 다가온 행운 소소함은 낭만의 또 다른 .. 2024. 6. 4. 15:39
이달의 운세 2024년 5월 I  민달팽이 같은 숭고한 정신의 너 인생아 E  프리지아 떠오른 네 이름의 청춘 N  손 뻗으니 안도 고단함 속에서 완성되는 하루 S  서향이면 황혼도 덥기만 할 뿐이니 F  네 입술의 고백이 만드는 네 미래와 돌아보는 뒤안길 T  말보다 앞서도 이뤄 낼 일들뿐 걱정도 태산 J  옳고 그름이란 선택지보다도 감각이란 정답 P 짓밟힌 것 같으나 상처 하나 없으니★ 오죽 답답하면 그런 결정도 ♥ 합주는 아우름 연습 없인 이뤄질 수 없는 게임1  필요한 줄 알았더니 착각이구나 2  물 없이도 커피 한 모금으로 풀렸을 갈증 3  협박보다 무서운 보이지 않는 교훈  4  어제 일은 어제 오늘 일은 오늘 5  겸손의 문법은 자학 아닌 자애 6  진심으로 바라면 이룰 일 왜 없겠나  7  노력만으론 해소되지 않을 복.. 2024. 5. 27.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