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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새노래 문화섹션 나우(Now)와 러블리즈덕질일기 Now [주마등]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입력 : 2021. 02. 15 19:00 | B1-2 엄마와 싸우고 나서도 냉기가 여전했다. 손바닥에 호호 불자 드라이아이스 연기처럼 퍼져갔다. 신호 바뀌었다고 생각할 찰나에 뛰어든 횡단보도 앞, 따가운 경적을 째려보자 기사 놈의 호통이 이어졌다. 싸가지? 싸가지 없는 건 너였다. 어른들의 모든 말들이 싫었다. “내 생각에는” “내 생각에는” 씨발. 어른들 관심은 오로지 몸뿐이다. 고.. 더보기
  • 자유의새노래 문화섹션 나우(Now)와 러블리즈덕질일기 Now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나가는 순간까지도 발목을 붙잡았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씌워졌던 미신들 입력 : 2020. 12. 01 | B11 오래 발 딛던 세계가 토대부터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이곳 세계의 존재들을 놔두고 떠나야 했다. 오래 발 딛던 이유로 이곳에 남으려고 고집 부릴 순 없었다. 지켜만 볼 수도 없었다. 그걸 보는 순간 나와 이 세계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용기를 가지고 바깥 세계에 한 발자국씩 내딛다보니 네 번째 해를 맞이했다. 여러 행성을 돌면서 만난 저 세계 사람들은 그렇게 되어버린 배경을 물.. 더보기
智愛문학

[지애문학] 퇴근 길

입력 : 2021. 02. 24 21:10 | 디지털판 “저도 그 방면인데…. 타세요!” 괜시리 들킬까봐서 말 못하던 차 말할 때까지 기다린 꼴이었다. 바보 등신. 좀체 멀미가 낫지를 않으니 태워주는 아량도 무의미했다. 지금쯤 지하철 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단어 외우고 있어야 할 시간. 몸은 편해져도 속 버리느냐 몸은 힘들어도 속 편하느냐. 하지만 이 남자 옆에서는 말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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