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971 [시대성의 창]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단 한 사람, 스님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의 앨범 ‘송광사 새벽예불’에 시선이 멈추었다. 2011년 발표한 이 앨범은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의 소리 풍경을 담았다. 수록된 시간만 1시간 14분 30초. 새벽 3시, 목탁을 두드리는 소리가 어둠의 포문을 여는 듯했다. 법고(法鼓)를 두드리는 스님의 굳세고 힘찬 타격과, 경전을 읊조리는 새벽 독경은 내가 듣던 출근길 주파수에 비하면 차원이 달랐다. 음원은 도량석부터 새벽종송, 법고, 범종 등으로 이뤄지며 반야심경과 금강경을 읊음으로써 막을 내린다. 황 씨는 녹음을 위해 송광사의 주지 스님과 학감 스님, 총무 스님 등 열 분을 만났다고 한다. 두 차례나 거절당한 직후였다. 예불 음반이 나왔는데 또 만드냐는 거절을 들었어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녹음한 교회음악을 틀었더니 .. 2025. 5. 14. 23:24 이달의 운세 2025년 5월 I 오늘도 같은 삶 너와 있으므로 지겹지 않았어E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람들 그런 관계여야N 예전엔 몰랐던 점점 알아가는 진짜 나의 모습S 어디에서부터 가만히 다가올 나만 모르는 운F 자꾸만 잊는 것 머리가 아니라 마음 무거워서T 답은 간단한데 그 단순한 걸 못 받아들이네J 순서대로 하려다 기회조차 놓치고 이번에는 다르게P 정하지 않았기에 언제든지 달려갈 하나뿐인 나의 길★ 소란한 세상에서 지켜내고야 마는 단단한 마음의 집♥ 무너지는 때마다 마음으로 다짐해 "다시 한 걸음만"1 아무 깊이 모른 채 던진 말 한마디에 배우는 관계의 추2 달라지려는 마음 굳지 않았겠지만 변화의 징조라네3 가면 쓴 결핍은 단단한 형태로 내 곁에 머문다4 감춰왔던 감정들 하나씩 빛 보며 서서히 변하는데5 불완전했던 어제 지금의.. 2025. 5. 1. 03:00 [알립니다] 자유의새노래 새 공식 메일을 공개합니다 자유의새노래가 새로운 이메일을 만들었습니다. 기존 구글 기반의 @gmail.com을 버리고 @nsolous.com 메일을 새로 마련한 것입니다. 새 메일 주소는 신문 편집과 논조를 비롯해 본지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본지에 메일을 보내시려면 다음의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새 이메일 editors@nsolous.com 2025. 4. 23. 20:36 날씨 보려는데 미국 식품몰로… 케이웨더, 또 리디렉션 오류 날씨 보려다 리디렉션이틀 지나서도 재발…피싱·멀웨어 유포 주의 국내 대표 민간 날씨 정보 사이트인 케이웨더에 접속하려던 이용자들이 미국의 식품몰로 자동 이동되는 리디렉션 현상이 벌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리디렉션 오류는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이틀 뒤 밤이 되자 다시 재발했다. 19일 오전 10시, 기자가 케이웨더 날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케이웨더 날씨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뜻밖에도 접속 직후 미국의 한 식품 사이트로 자동 이동되는 리디렉션 현상이 벌어졌다. 당시의 기록은 개인 블로그 ‘뭉쏘’에 저장되어 있다. 즉시 케이웨더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는 “관리팀에 전달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개인 정보 유출이나 악성.. 2025. 4. 22. 22:37 보수 대통령 두 번째 파면 재판관 전원의 일치로 선고 남은 건 수괴 혐의 형사재판 마지막까지 승복은 없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윤석열 씨가 4일 파면됐다. 헌법재판관 8명은 전원의 일치로 윤 씨에 대한 국회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선고 시간은 오전 11시 22분이었다. 현직 대통령 파면은 박근혜 씨 이후 두 번째다.헌재는 “피청구인(윤석열)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파면 사유를 설명했다. 헌재의 윤 씨 탄핵심판 선고 효력은 문 권한대행이 결정문과 주문 낭독을 마치는 즉시 발생했다. 따라서 윤 씨의 신분은 전직 대통령으로 바뀐 것이다.윤 .. 2025. 4. 4. 21:48 [속보] 윤석열 파면 자유의새노래 속보 2025. 4. 4. 11:22 이달의 운세 2025년 4월 I 눈앞 기적 놓친들 다시금 올 운명은 언제나 새로울 뿐 E 작금의 물안개 속 피어오르는 근심 흔적 없이 흩어져 N 끝없는 길을 걸어 멀리서 빛나는 별 그곳 향해 나아가 S 느리게 흐를 오늘 내 안의 에너지는 고이 깨어나는데 F 외로워도 스스로 걸어야 하는 여정 믿을 건 내 발걸음 T 머나먼 꿈속에서 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법 배워 J 모든 아픔 지나고 너에게 남겨진 건 단단한 마음 하나 P 때론 소음 속에서 진리를 찾는 것도 배우는 것의 일부★ 저 멀리 떠나보낸 기억의 조각조차 참된 의미 만든다 ♥ 견디면 견딜수록 더 깊어지는 애정 내 마음을 지켜라1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스스로 만드는 거니까요 2 스치는 것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할 때도 있다 3 급하게 지나쳐도 보지 못한 것들 오롯이 남아있.. 2025. 4. 1. 03:00 고추잠자리가 만든 작은 봄의 역습: 「MZ를 찾아서」 예약석은 비어 있었다. 그럼에도 공연의 포문을 열어야 했다. 수빈이가 떠난 후 시온은 오랜 시간 사라지고 없어졌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힐 찰나, 시온은 라이브 카페 우주정거장에 나타났다. 이 한 마디와 함께. “완성했어요. 가사.” 유튜버 뷰티풀너드의 세계관 속 스쿨밴드 고추잠자리가 새로운 곡을 발표한다. 발매일은 4월 6일.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의 ‘MZ를 찾아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회 조회수는 약 100만회에서 130만회를 웃돌고 있다. 막장인 줄 알았는데 삶의 위로 건네주는 유튜버, 뷰티풀너드성장과 치유를 담은 신곡 ‘작은 봄’ 발매 ◇폐급, 막장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여운의 ‘기승전결’ 초창기 MZ를 찾아서는 주인공 이시온의 막장 행보를 과감 없이 보여주는 게 콘텐츠의 묘미.. 2025. 3. 30. 23:42 [현실논단] 사라진 내 친구를 찾습니다 브라우저가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랜 인연의 친구에게서 연락이 끊겼다. 그렇게 된지도 5년이 됐다. 허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조짐을 느꼈다. 친구는 전기 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힘들게 말이다. 오래도록 고개를 숙이며 살아온 하세월을 탓했다. 물리치료를 병행하던 그에게 “내가 도와줄 테니 돈 걱정은 말라”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연락처를 바꾸고 돌연 잠적했다. 메시지를 보내고 메일을 보내도 그는 답이 없었다. 친구에 대한 첫 기억은 미래를 건실하게 준비하던 고등학생 남자아이였다. 공책 한 면에는 서울대학교에서부터 지방대학에 이르기까지 로고가 서열로 매겨져 있었다. 녀석은 제일 위에 있는 로고를 가리켰지만 눈길은 서성한 정도에 머물렀다. 허나 수업에는 늘 .. 2025. 3. 30. 14:30 자유의새노래 제24호 국제50판 지면신문 반효 2025년 8월 5일 화요일 발행예정 (총면수 : 52면, A40면, B12면)1면A1[종합][NEWS!WAVE] 남은 시간은 1년, 이 모든 것 바꿀 수 있을까세습교회를 세습했다고 말 못하나…[자유시]2-3면A2-3[기획][0129 그날의 너를 만나고]4-5면A4-5[기획][0129 그날의 너를 만나고]6-7면A6-7[기획][0129 그날의 너를 만나고]8-9면A8-9[기획][0129 그날의 너를 만나고]10면A10[기획][0129 그날의 너를 만나고]11면A11[전면광고] 12면A12[기획][여성해방을 넘어서⑤·終] 13면A13[정치] 14면A14[정치] 15면A15[정치] 16면A16[사회]여자친구, A형 독감 확진17면A17[사회] 18면A18[사회] 19면A19[사회]“영어 공부요? 출·퇴.. 2025. 3. 22. 10:42 이전 1 2 3 4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