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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1059

이달의 운세 2026년 3월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6. 3. 1. 03:00
[돌아보는 사건] 기본급 150만원 1> 저의 첫 월급은 113만5600원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시절,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전년보다 10.9% 오른 수준이죠. 한 달 23영업일 출근하고서 받은 정식 기본급은 150만원 언저리였습니다. 주휴수당은 없었고 최저시급으로만 받았으니 하루 품삯으로 따지면 6만5000원이었습니다. 물가가 누적 18~19% 오르고, 최저임금이 20.1% 오를 때 저의 하루 품삯은 2019년에서 2025년, 102% 올랐습니다. 두 배가 오른 셈이죠. 이 정도면 지금의 회사에서 격세지감 느끼는 이유를 아실 겁니다. 2> 개선된 근무 환경과 강도(強度)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밤 11시에서 다음 날 7시까지 꼬박 8시간 일하던 시절에 비해 같은 노동시간 임에도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2026. 2. 26. 20:31
[여자친구 2026 한능검 합격③] “다음은 컴활 1급!” 멈추지 않는 도전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마치고 여자친구와 잠실에서 점심 만찬을 즐겼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 4℃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추위를 뚫고 시험을 치룬 달콤한 상 같았다. 여자친구는 “어렵다는 평가와는 달리 시험 문제는 스무스하게 풀렸다”고 심정을 밝히면서 막힘없이 풀어간 문제를 회상했다. 송파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잠실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우리는 승리를 만끽했다. 버스 안에서는 시험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 수험생이 이번 고난도의 시험을 회상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인근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흘겨보기도 했다.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잠실로 향하는 발걸음 속에서 거대하게 다가오는 롯데타워가 더욱 정겹게 보였다. 저녁에는 자택에서 치킨을 먹으며 자축을 이어갔다. 여자친구는 어머니와 통화에서 “1급 .. 2026. 2. 23. 20:24
[여자친구 2026 한능검 합격②] 한능검 시험날 자정까지 열공 그밤 서울 대방동은 뜨거웠다 한 달, 여자친구의 공부법 여자친구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합격에는 큰별쌤으로 알려진 최태성 강사의 열강이 있었다. 1월 초부터 공부를 시작한 여자친구는 주로 큰별쌤 강의와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처음에는 교재에 정리돼 있는 내용을 베껴 쓰는 데서부터 시작했다. 암기가 아닌 단순 기록하는 방식에서 한계를 느낀 여자친구는 조언을 듣고 방식을 달리했다. 암기를 마친 후 빈 용지(B5)에 연필과 볼펜으로 기억나는 것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공부 방법을 바꾼 것이다. 암기 내용을 빈 종이에 채우는 방식의 공부 방법은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큰 힘이 된 것은 큰별쌤의 ‘전야제’였다. 여자친구는 매주 금요일 ‘전복’(한능검 전날 복습) 등 실시간 방송을 시청했다. 시험 전날 방송하는 한능검 전야제는.. 2026. 2. 23. 20:24
[여자친구 2026 한능검 합격①] 실전에 강했다… 오천 년 한국사에 온몸으로 뛴 아쉬운 2급 ‘78점’ 예상하지 못한 ‘불시험’… 일타강사 큰별쌤조차 “어려웠다” 한파 뚫고 카페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술술 풀리던데요?” “시험이 어려워서 여러분이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 큰별쌤조차 이번 시험의 난도를 높게 잡았다. 7일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연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예상하지 못한 정도로 불시험이었다.(2026.02.07) 송파구에 있는 한 학교에서 시험을 치룬 여자친구는 불시험 소식과는 달리 “스무스하게 풀렸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서 여자친구는 한 달 가량 인터넷 강의와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다. 여자친구가 시험을 치루는 동안 근처 스타벅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시험이 끝나자 최태성1TV를 시청하며 여자친구의 복귀를 기다렸다. 시험이 끝난 후 영상 댓글에는 “가.. 2026. 2. 23. 20:24
[속보] 여자친구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채점 총 78점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6. 2. 7. 12:03
이달의 운세 2026년 2월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6. 2. 1. 03:00
두쫀볼, 두쫀붕, 두쫀궁까지… 없어서 못 먹는 ‘두쫀쿠 열풍’ 두바이 쫀득쿠키. 이름만 들어도 일단 두바이에서 만든 쿠키는 아니겠구나 싶었다. 두바이 초콜릿은 들어봤어도 쫀득쿠키에는 고개를 갸웃했다. 쿠키면 쿠키지 쫀득쿠키는 뭘까.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두쫀쿠를 더현대서울에서도 판다기에 점심시간, 지하 1층 식당가를 헤집고 다녀야 했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품절 대란이 일어날 만큼 인기리에 판매 중이었기 때문이다.쿠키라는 이름에 숨은 달콤한 유혹 MZ의 작은 사치 자영업의 동아줄 경기 불황 아이콘 절찬리 판매 중인 ‘존맛탱 쿠키’두쫀쿠는 ‘두바이 쫀득쿠키’의 줄임말로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속에 넣고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싸 바삭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내는 쿠키 형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겉바속촉의 매력을 가졌다. 소셜미디어를 .. 2026. 1. 17. 22:17
[건조한 기억모음⑥] [3] 수련회 때마다 반복된 ‘마귀의 역사’… 외로움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수련회를 다녀올 때마다, 나는 감정 상하는 일을 경험했다. 목사는 매번 설교 시간에 나를 거론하며 “매번 삐지고 돌아온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스스로 영적으로 깨어 있는다고 믿었던 목사는 이런 현상을 두고 ‘마귀가 역사한 것’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마귀 역사’라는 말만큼 무책임한 단어도 없다. 한창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을 강제로 수련회 합숙소에 몰아넣는 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기독교 사상과 이념을 주입한다면 어느 누가 즐겁게 받아들이겠는가. 설교 메시지도 탁월한 것도 아니다. “너희들은 죄인이야” “게임하지 마” “부모에게 효도해” 같은 직설적인 언사를 누가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는가. 결국은 사람의 불완전성을 결함으로 비치도록 만드는 말들을, 이제 자라 나는 연약한 .. 2026. 1. 17. 12:54
[건조한 기억모음⑥] [2] 한여름 소년은 보았다 목마른 너의 가능성을 성경학교가 바꾸진 못했어도 ‘할 수 없다’는 극한의 절망 속 희망의 메신저 루디아 선교사 신학교에만 입학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나의 허상은 단 한 달만에 산산히 부서졌다. 방학이 오기 전까지 나는 무력하게 지내야 했다. 목사는 끊임없이 “할 수 있다”는 새 능력만을 설교 했지만 나는 할 수 없다 는 무기력을 느꼈다. 1980년대의 부흥을 제창하는 교회에서 2014년도의 신앙을 가진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우울증은 더욱 깊어만 갔다. 할 수 있는 사회에서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은 나를 더욱 슬픔으로 몰아 갔다. 행위로 구원을 받는 교회의 능력주의가 빚어 만든 결과인 것이다. 필요할 땐 은혜를 찾으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엔 행위를 강조하는 교회의 이중적 신앙이 나를 절망의 수렁으로 빠뜨.. 2026. 1. 17.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