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866 [내 방 만들기] ⑨책꽂이와 난간을 붙이면서 리모델링 끝 입력 : 2020. 11. 20 | 디지털판 증축하고 늘어난 면적을 채우기 위해 책꽂이를 더 만들어야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었다면 복사, 붙여넣기를 했을 텐데. 기존에 만든 책꽂이를 비교하며 새로 만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적당한 위치에 책을 받쳐줄 발판 길이가 적절하지 않으면 금세 무게에 못 이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10년 전 책꽂이도 받침대가 기울어져 있었다. 사진 속 왼쪽 책장이 10년 전 가구. 그래도 완성.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배치해봤다. 부족한 기둥도 채워주고. 나무 막대 벽지에 텔레비전을 달아주려고 했으나, 끝내 달아주지 못했다. 1층 거실이자 로비로 사용하며 동시에 강연장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명도 달아주고 싶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2020. 11. 20. 12:00 [내 방 만들기] ⑧수정 또 수정 끝에 완성한 2층 증축한 서재 입력 : 2020. 11. 19 | 디지털판 귀찮음은 죄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귀찮을수록 더욱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2층 증축에 필요한 면적 측량은 어떻게 이루었는가하면. 대충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렇게 저렇게 한 다음,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측량 가능하다. 귀찮음이 죄악은 아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비참함뿐이다. 정확하게 측량할 줄 모른다면 눈대중으로라도 맞춰야 한다. 샤프로 어림짐작하고, 이렇듯 나무막대 난간과 집어넣은 냉동피자 상자가 닿는 방식으로 증축한 2층을 부착할 생각이다. 일일이 뺐다 넣었다, 완벽한 크기로 만들 때까지 반복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손을 떼어도 괜찮을 적당한 크기가 만들어진다. 조금 크기를 넘어섰지만, 조금만 더 자르면 되겠구나. 계단도 임시 설치.. 2020. 11. 19. 12:00 [아르키메데스의 점] “진리를 바라본다”의 의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11. 18. 18:32 [그 노래, 그 앨범] 새로운 이미지의 러블리즈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11. 18. 18:31 [미니 7집, 러블리즈 컴백] ② 러블리즈다운 오블리비아테, 고백 속에서 못아 본 기억들 입력 : 2020. 11. 17 | C6 ‘잊지 못할’이란 뜻을 가진 미니 7집 ‘unforgettable’에 리더 베이비소울이 “한 번 들으면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정했다”고 답했다(2020. 9. 1). 이전과 전혀 다른 콘셉트를 보이자 소울이 “러블리즈가 러블리즈 했다”며 잊을 수 없는 추억담은 노래들이 러블리즈다운 앨범으로 완성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기억을 되새기고 떠올리며 새기다 ‘내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겠다’고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미주는 이 날 쇼케이스에서 “콘셉트 트레일러에도 많은 변화들을 신비롭게 동화처럼 표현했다”면서 “청초하고 청순, 아련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지 않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지애는 “모든 콘셉트를 소화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흑화한 러블리즈 이미지에 긍정적 입.. 2020. 11. 18. 18:31 [내 방 만들기] ⑦이대로 기사를 내보낼 순 없지! 2층 증축 가즈아~! 입력 : 2020. 11. 18 | 디지털판 만들어야 할 허전함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건물은 3층이지만, 1층 거실과 2층 침실 사이에는 넓은 천장. 다시 말해 빈 공간이 있었다. 10년 전 건축 철학은 빈공간 없이 빽빽하게 채우자는 정신이었다. 여백을 남겨두지 않는 당시의 해석인 것이다. 따라서 빈 공간엔 무엇을 채울지 고민했다. 또 다시 긴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자 여기서 공사를 끝낼 순 없다고 생각했다. 1층 서재에 이어 2층도 서재를 짓고 싶었다. 다시 5cm 길이로 계단 난간을 잘라보자. 이미 만들어 본 1층 계단들처럼 순식간에 자르고 붙이고 새 계단을 만들어냈다.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순간접착제로 마련한 발판. 처음 제작한 계단보다 하나도 삐뚤빼뚤하지 않은 계단. 계단의 목공풀이 마르는 .. 2020. 11. 18. 12:00 [내 방 만들기] ⑥아래아 한글까지 동원한 미니어처 텔레비전 화면 구현 입력 : 2020. 11. 17 | 디지털판 슬슬 텔레비전도 교체해야 할 순서다. 이 작품을 만들고 1년 후, 첫 인쇄술을 접했다. 중학생 3년 동안 빽빽하게 기록해 오던 행위 예술(?)의 끝도 프린트에서 시작했다. 화면 속 장면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이 기둥에도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싶었다. 칼로 겨우 떼어 낸 화면 그림. 슬슬 하나하나 떼는 중. 버리려던 냉동피자 상자를 이용해 텔레비전을 만들면 좋겠다. 기존엔 4:3 비율에 가까웠지만 새로운 텔레비전은 16:9로 제작할 생각이다. 크기는 생각보다 컸다. 1cm 잘라주고. 적당한 크기. 검정색 골판지로 테두리를 만들어준다. 1층 거실에 달 텔레비전 크기는 5.0×2.8cm. 텔레비전 느낌이다. 침실 텔레비전은 2.6×1.5cm로 작다. 대략 .. 2020. 11. 17. 12:00 [내 방 만들기] ⑤3초만에 결판 짓는 계단 건축 입력 : 2020. 11. 16 | 디지털판 계단을 고정해 줄 견고한 발판을 만들어보자. 골판지는 골심지 덕분에 건축에 용이하다. 두꺼운 종이만으로는 벽에 홀로 붙이기 어렵기 때문에, 골판지의 골심지를 이용해 벽에 닿는 면적을 넓게 만들면 붙이기가 쉬워진다. 이렇게 벽에 붙는 면적이 넓어져 나무 막대로 고정해주고 붙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그러는 사이 계단을 완성하고. 조금 발판이 기운 것 같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한 기둥 더 추가하기로 했다. 길이도 일일이 자로 재면서 제작했다. 번거로워도 초 집중하면 금방 완성한다. 2층을 떠 받들 기둥을 세워줄 차례다. 다음 10년을 버텨야 할 나무 기둥. 목공풀 대신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깔끔하게 붙였다. 위엔 목공풀로 덕지덕지 발라주고. 본격적으로 1층에서 2층.. 2020. 11. 16. 12:00 [주마등] 초등학교 6학년 7교시 입력 : 2020. 11. 14 18:43 | B2-3 똑같은 복장 교시 건물 기분 학교를 벗어나 오르던 후문 따뜻한 떡볶이 종이컵 들고 걸었던 머나먼 이 거리에서 막상 6학년이 되어 봐도 학교는 여전하게 보였다. 오후 넘어 6교시를 마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얼마 전의 충격은 더는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학교는 싫었다. 방학 중에 뜯어고쳐 기름칠이 필요 없던 바닥으로 때 벗긴 듯 가공된 나무 바닥. 마루처럼 날카롭게 긁어 왔을 낙서된 쾌쾌한 나무 책상과 의자 대신 높이 조절 가능했던 스마트 책걸상. 천장형 히터가 들어오기 전까지 교실 한 가운데 펑퍼지게 차지했던 난로 냄새도 정겹지 않았다. 청소가 끝마친 춥디 추운 교실을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그저 기억 속 따뜻했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2020. 11. 14. 18:43 [차트에는 없는 노래] 감싸줄게요 입력 : 2020. 11. 13 | A28 ‘그 길에서’ 이어진 스무 살 다이아의 노래가 마음을 녹였다.7인조 여자 아이돌 다이아(DIA)가 새로운 곡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감싸줄게요’는 지나치는 계절에서 느껴지는 너의 존재를 기억하며 언제든 감싸고픈 마음을 표현했다.모든 내러티브가 붕괴하는 시대에 ‘품개’를 잃고 말았다. 살고 봐야하는 적막함 속에서 사람들의 비명, 얼굴이 잊히고 있었다. 계절이 가져다준 시간의 감정이 코로나 이후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들었고 죄여오는 막막함이 강박을 만들었다고 하지만.처음 만난 때를 기억하며 기다리는 이들의 목소리에 겨우내 너머의 햇살이 보이는 듯하다. “혼자가 아니야 이제는 외로워 마.” 2020. 11. 13. 20:40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