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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

오피니언/일과속기록 [일과속기록] 네 삶 속으로 지상천국에 숨겨놓은 욕망들 폼만 잡고 신의 이름만 되뇌니 신이니 정의니 저 세상 타령만 그 무엇이 속일지라도 현실로 불가지론자인 내 취미는 기독교인 관찰이다. 한국에서 꽤 많은 종교인을 보유한 개신교는 다른 종교와 다르게 사람들이 다채롭다. 시간 순으로 나열하자면 상고적 토테미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부터 우주를 뚫고 신과 한판 승부 보려는 이들까지 광활한 경계가 흥미롭다. 개신교인 분류 속에 다시 샤머니즘과 현대 기독교로 나뉜다는 걸 사람들은 알까. 넓디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저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관찰한다. 한 달에 두 번 방문하는 전문의도 대상이다. 처음엔 교회 집사나 장로라고 짐작했다. 책장에 가득한 조직신학서, 성경책, 컴퓨터 화면 속 숨은 신학 논문까지. 어쩌면 목사일지 모른다. 지하 약국.. 2023. 6. 6. 21:46 더보기
오피니언/사설 [사설] 만민교 후신 이희진·이희선, 아무나 목사하는 시대 PD수첩이 방영한 ‘쌍둥이 목사의 비밀 사업’에는 기가 막힌 장면이 나온다.(2023.05.30) 사이비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등신상에 절을 하는가하면 돌아가신 할머니 장례식에 참여한 신도에게 “주일이 네 날이냐” “독립투사들은 아빠가 죽어도 울지 말고 열심히 나라 지키라고 하고 죽으러 가”라고 폭언을 일삼는 장면이 방영된 것이다. 이들 정체는 만민교 후신으로 거론되는 이희진·이희선이다. 그루밍과 교리를 활용해 신도에게 성폭력을 가한 교주 이재록은 2019년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6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재록 범죄 행각이 드러나자 교회는 두 개의 계파로 갈라졌다. 이 교주 딸 이수진 당회장 직무대행 계열인 사택파와 쌍둥이파로 알려진 이희진·이희선 계파로 나뉘어 충돌을 빚었다. 두 .. 2023. 5. 30. 23:43 더보기
문화/도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밥 길 지음 | 민구홍 번역 | 워크룸프레스 | 176쪽 | 2만2000원 예쁘다고 다 잘한 디자인일 순 없다. 눈길 이끄는 디자인이 상품성도 강한 것처럼 예쁜 디자인은 필요하다. 허나 정지 표시의 표지판에 꽃 그림이 화려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 빨간색 배경에 테두리 흰 선, 딱딱한 고딕 글자로 구성한 ‘정지’와 ‘STOP’은 밋밋해 보여도 멈추라는 정보를 그대로 전달한다. 디자이너 밥 길(Bob Gill)은 알고 있었다. 디자인은 화려하고 예쁜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기만 한 게 아니라는 점. 정보 전달에 충실할수록 디자인의 역할은 막중하다. “그전까지만 해도 나는 다른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마찬가지로 예쁜 것과 유행에만 매달렸다. 의사소.. 2023. 5. 21. 01:53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뚝섬한강공원 버스킹 2023.05.20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버스킹이 열렸다.(2023.05.20) 이날 라인업으로 보컬 은재와 콜리, 기타에는 상민, 피아노에는 찬영이 공연을 선보였다. 꽤 많은 관람객 호응에 싱어송라이터 콜리가 “예상보다 호응이 많아 놀랐다”며 손을 들어 감사를 표했다. 2023. 5. 20. 23:4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올림픽공원 2022.07.15 2023. 5. 12. 16:50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양재시민의숲 청설모 2022.07.03 2023. 5. 12. 16:50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63빌딩과 저무는 해 2022.07.01 2023. 5. 12. 16:46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청와대 전망대에서 광화문 네거리 2022.07.03 2023. 5. 12. 16:46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성수동 홍매화 2023.03.24 2023. 5. 12. 16:31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북촌 한옥마을 “냥냥, 도망가지 마!” 2023.05.11 2023. 5. 12. 16:2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북촌 한옥마을② 2023.05.11 2023. 5. 12. 16:27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북촌 한옥마을① 2023.05.11 2023. 5. 12. 16: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