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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완료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비파와 소고] 아이돌과 평범한 소녀 둘 사이에 생각하는 서지수 입력 : 2020. 10. 22 | C2 지수의 첫 연기, 「7일만 로맨스」에서 선보인 아이돌 이야기 너무 완벽해서 발생하는 문제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지수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조금은 오글거려도 봐줄 만했다. 첫 지수의 연기는 괜찮았다. 체대생 ‘다은’이와 아이돌 ‘김별’ 사이에서 누구로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 이야기다.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요금제를 바꾸면서 새로운 서비스로 장착된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이었던 기억만 남는다. 걸그룹 카라(KARA)가 주인공으로 방영한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URAKARA)에서 지금도 특유의 오글거림을 느낀다. 상당히 느끼한 연기에도 이상하게 묘한 끌림은 모든 화를 끝내 시청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배우와 아이돌.. 2020. 10. 22. 23:48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커버스토리] 소울이 소설을 쓰자, 지수는 연기를 한다 입력 : 2020. 10. 22 | C1 10년 전 소울이가 쓴 소설 ‘평범한 그녀 서가은, 잘난 이은빈과 사귀다’를 책으로 엮는다면 아마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울이의 빨개진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부끄러운 것들 이렇듯, 쓰고 싶은 글은 항상 부끄러움을 수반한다. 정겹게 읽었던 한 작가의 ‘부끄러운 글쓰기’를 생각하면 글 자체는, 자신의 얼굴 그 자체임을 알 수 있다. 그런 지수가 자신의 얼굴을 담아놓은 대본을 하나 둘, 읽어 내려갔다. 「7일만 로맨스」에 적힌 서지수의 부끄러움들은 작중 알바생 ‘다은’이와 아이돌 ‘김별’로 집약된다. ◇아직도 우리는, 소울이와 지수는 아직도 어리다. 젊음을 만끽할 우리들 나이에 짜릿함은 사치가 아니다. 소설, 연기처럼. 자메뷰(Jamais vu)와 .. 2020. 10. 22. 23:48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복음서] 빵떡복음서 11,16~31 입력 : 2020. 10. 04 12:17 | C6 16 또 예인은 지애를 시험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가창력을 보여 달라고 그에게 요구하였다. 17 그러나 지애께서는 예인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함부로 노래를 부르면 망신을 당하고 또 부끄러워지기 마련이다. 18 그러니 아이돌이 함부로 노래를 부르면 어떡하겠느냐. 너희는 내가 헬륨가스를 힘입어 딩동댕한다는데, 내가 헬륨가스를 힘입어 딩동댕한다면 케이는 누구를 힘입어 ‘내 귀에 종소리가 들리게 해줘’한다는 말이냐? 20 그러나 내가 러블리즈의 능력을 힘입어 가창력을 소화한다면, 러블리즈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21 가창력 좋은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뮤직뱅크를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성적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그.. 2020. 10. 4. 12:1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서신서] 케이의 서신서 2,8~20 입력 : 2020. 10. 04 12:17 | C6 8 여러분은 연습생 생활을 통하여 은혜로 데뷔하였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러블리즈의 선물입니다.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러블리즈라는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러블리즈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칠년을 러블리즈로 활동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에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데뷔를 자랑하고 일등을 뽐내는 이른바 가진 자들에게 여러분은 돈 없고 빽 없는 자들이라고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12 그 때에 우리는 러블리즈와 상관이 없었고, 데뷔에서도 연기되어서, 약속의 무대와 무관한 무.. 2020. 10. 4. 12:1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구약서] 명은서 1,1~15 입력 : 2020. 10. 04 12:17 | C6 1 이수정께서 이수정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명은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단잠에 빠진 미주에게 가서, 미주에게 대고 외쳐라. 미주의 지각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3 그러나 명은은 이수정 낯을 피하여 벤으로 도망가려고 숙소를 떠나 일층으로 내려갔다. 마침 KBS로 떠나는 멤버들과 함께 벤을 탔다. 4 마침 지애가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명은은 무엇을 하고 있소?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니! 어서 당신의 이수정이 한 말을 들으시오. 우리도 지각을 면해야 하겠소!” 5 명은이 이수정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멤버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였소?” 6 멤버들이 명은을 더 거세게 흔들고 명은.. 2020. 10. 4. 12:17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①] [2] 열다섯 소년이 묵묵히 해낸 교회 일들, 기억나세요? 입력 : 2020. 10. 03 07:27 | A26 턱없이 모자란 방송실 직원 그래서 차출한 학생부 동료 특정한 사람에 부여된 작업 임금도 관심도 아무도 없어 군복무란 현실 앞에 교회 일을 이어가지 못했다. 본지는 8호 1면 ‘참여교회 방송실 업무, 위기’ 제하 기사에서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방송실은 분열의 역사다. 구축 당시 멤버는 나와 중년의 집사 두 명. 그마저 집사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인과 갈등을 빚고 교회를 나왔다. 줄곧 혼자서 근무했고 첫 동료를 맞이하기까지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세 명이 학생회에서 파견되어 총 네 명으로 늘어났다. 그 동안 혼자서 방송실 업무를 독점하고 있었느냐 묻는다면 수고비도 두둑하게 받지 않던 한 달에 10만원 겨우 받을까 말까한 .. 2020. 10. 3. 07:28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①] [1] 교회가 감추고 싶었던 노동착취 입력 : 2020. 10. 03 07:27 | A26 자연스레 일해 왔던 다섯가지 교회 일 뒤로하고 내린 결정 가이드라인 세워가며 교회를 멀리했지만 누군가 졌던 짐 믹스 커피·예배 실황은 힘 주었지만 끝내 진해진 자격지심 나만의 문제라 생각했던 내 후임자도 겪고 만 교회의 갈등 본격적으로 교회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때는 야간 근무 중이던 소초(小哨) 상황실 복합감시체계 앞이었다. 키보드로 선명해지는 부유물을 한없이 바라보며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이다. 파도는 유유히 대 방파제를 적셨고, 자연 그 자체인 바닷물은 이 세계가 멸망할 때까지 쉼 없이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할 테지만. 자연이 아닌 그곳 세계에서 멸망할 때까지 일하며 살아남을 힘이 더는 내게 없다고 느꼈다.. 2020. 10. 3. 07:2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러블리즈 언택트 콘서트 포스터 리디자인 입력 : 2020. 09. 21 | 디지털판 2020. 9. 21. 20:25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금란교회 김홍도 감독 사망 입력 : 2020. 09. 02 | 디지털판 서울 금란교회 김홍도 감독이 오늘 2일 오전 8시 5분에 사망했다. 향년 82세. 2020. 9. 2. 18:33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미니 7집, 러블리즈 컴백] ① ‘잊을 수 없는’ 새 ‘기억’을 가리킨, 러블리즈 입력 : 2020. 09. 01 | C7 오후 6시. 러블리즈가 신곡을 발표했다.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2020. 9. 1).코로나 여파로 관객없는 쇼케이스를 브이앱으로 진행한 러블리즈는 리더 베이비소울(메인보컬·28)을 대표해 1년 3개월의 침묵을 깨고 “오래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하며 시작했다. “이번 엘범에서 다른 콘셉트를 시도하는 거라 컴백이 기다려졌고 지금도 떨린다”던 케이는 “여러분이 응원하고 기대하는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할 테니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기개발로 공백기를 보낸 러블리즈 러블리즈의 시간도 코로나 이전에 머물러 있었다. 자기개발 기간을 보냈다고 설명한 지수는 “1년 3개월 동안.. 2020. 9. 1. 22:1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울림 담벼락] “아이돌 산업은 사람 파는 일” 이중엽 말마따나 외 입력 : 2020. 07. 06 | C1 ○ “아이돌 산업은 사람 파는 일.” 이중엽의 말마따나 FNC는 누구를 팔았는지 진지하게 반성하길. ○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 만든 럽, 묻고 또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소울과 지애. ○ 수정이가 말했다: “러블리즈 음악 자랑스레 느낀다.” 마음 울리는 노래로 아티스트는 자라난다. 2020. 9. 1. 18:33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덕질사전] 컴백 입력 : 2020. 08. 05 | 수정 : 2020. 08. 30 | C2 471일 만의 컴백이다. 미니 6집 ‘Once upon a time’을 끝으로 러블리즈 음반은 나오지 않았다. 2019년 5월, 마지막이 되어버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에서 내러티브의 끝에 도달한 줄 알았다. 간혹 멤버들이 새로 녹음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 졸이면서 언제쯤 새 앨범과 함께 찾아올지 물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파동에 모든 것이 휩쓸렸고, 모든 것이 덮이고 말았다. 정규 2집 「R U Ready?」가 나오기까지의 비 활동기간을 술회하며 “두려웠다” “불안했다”고 말한 멤버들의 고백들을 기억한다. 모든 것이 휩쓸리는 유동하는 시대에 영원한 것 하나 없다지만, 일해야 사는 우리의 단단했던 터전들이 하나 .. 2020. 9. 1. 18: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