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 Page 8

[커버스토리] 10년이 지나고 나에게 선물 받은 나의 방

2020년 11월 10일
10년 묵은 먼지를 털어내자 재채기가 나왔다. 이 정도 먼지면 바깥에서 털었어야 했다. 중학생 시절에 만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미술 과제를 꺼내 들자 허술하게 관리한 그간의 세월이 먼지만큼 보였다. 뇌리에 남은 미술 선생님 이미지는 두 가지다. 섬세함과 예민함을 갖춘 바람에 우리들에게까지도 엄격함을 요구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기적인 인간상, 또 하나는 부처상 앞에서 백발배로 성찰하며 자신의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가다듬던 인간상. 그 짧은 반 오십 살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어간 사람들 셋을 보았는데 그 중 한 분이 미술 선생님이었다.

[ㄹㅇ루다가] ②기막힌 표절 일기, 그래도 일기는 쓰기 싫어 !

2020년 11월 26일
1년이 지나도 발전없던 일기 10년 지나서야 웃으며 보다 소거된 기억을 꺼내온 기록 논리가 부실해도 응원하던 선생님의 일기 테이프 손질 쓰기 싫어 표절을 일삼기도 일기 쓰기가 귀찮던 걸까. 예전에도 발견하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3학년, 새 학년 맞이해 첫 일기를

[주마등] 초등학교 6학년 7교시

2020년 11월 14일
똑같은 복장 교시 건물 기분 학교를 벗어나 오르던 후문 따뜻한 떡볶이 종이컵 들고 걸었던 머나먼 이 거리에서 막상 6학년이 되어 봐도 학교는 여전하게 보였다. 오후 넘어 6교시를 마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얼마 전의 충격은 더는
소랑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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