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힘을 믿습니다” ‘자유의새노래 미디어그룹.’ 2025년 8월 5일, 이 신문 본지(本紙)가 미디어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본지는 2013년 12월 7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첫 지면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자유의새노래’라는 이름에는 자유를 향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줄곧 1인 신문을 이어 왔습니다. 본격적인 신문의 모체가 형성된 것은 11년 전, 이른바 ‘감성주의 사태’로 불린 탈 교회의 흐름 속에서였습니다. 새능력교회의 극단적 신앙이 만들어낸, 제 안의 이중 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저는 이 신문을 통해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습니다. 물음은 하나의 문장을 만들었고, 문장들은 단락이 되어 기사가 되었으며, 그 기사가 가리킨 끝에는 한국 사회의 비참한 현실이 서 있었습니다. 건조한 제목으로 한국 개신교의 가면을 벗기고, 때로는 직설적인 문장으로 사회의 모순을 찔렀습니다. 그러나 문장의 끝에는 언제나 한 사람의 기억이 서 있었습니다. 바로 ‘삶’이었습니다. 사실과 논리, 분석 그리고 ‘기억의 재배치’를 통해 저는 이 세계를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기억 보도’는 사건의 기록 속에 남은 한 사람의 시간을 다시 불러와 오늘을 살아갈 힘으로 되살리는 글쓰기 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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