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카이데일리 문 닫는다

2025년 10월 01일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과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 등 허위보도를 이어온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우선 지면신문 발행을 중단하며 디지털판(인터넷신문) 정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행 중단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30일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안팎의 어려움이 가중돼 회사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덮쳐와 온몸으로 막아봤지만 중과부적(衆寡不敵)이었다”고 토로하며,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중국 간첩단 보도가 회사 존립에 치명타가 됐음을 인정했다.

[부음] 구순의 투혼 끝 없는 액션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씨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으로 연극과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을 병행해 왔으나, 이날 새벽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로 내려왔다. 고등학교 시절 6·25전쟁을 겪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시절 접한 영화 ‘햄릿’의 로렌스 올리비에 연기에 영향을 받고 배우의 길을 결심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며 TV·영화·연극을 종횡무진했다. 출연작만 드라마 140여 편, 전체 출연작은 약 400편에 달한다. “TV만 틀면 이순재가 나온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고인은 사극·가정극·현대극을 넘나들며 한국 드라마사의 기둥 같은 존재였다. ‘사랑이 뭐길래’(1991~1992)에서는 시청률 65% 신화를 세우며 가부장적 아버지 ‘대발이 아부지’ 캐릭터를 남겼다. ‘허준’(1999)의 스승 유의태,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때 한 달에 30편 넘는 단역을 동시에 소화했다는 일화도 남았다. 70대 이후에는 스스로 이미지를 깨는 도전을 이어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코믹 연기로 ‘야동 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젊은 세대와도 소통했다.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는 빠른 걸음과 넘치는 호기심으로 ‘직진 순재’라 불리며 전세대적 사랑을 받았다. 고향이자 처음 무대를 밟은 연극에 대한 애정은 생애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유튜브는 1시간 보는데 신문은 “하루 1분도 안 봐”… 이빨 빠진 호랑이 ‘사양 저널리즘’으로

2025년 09월 30일
지면신문이 뉴스를 전달하는 콘텐츠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직종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 직종으로 떠나야 한다는 지적으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문법, 인쇄 매체의 한계, 독서보다 피로한 읽기 방식, 나이 든 업계 풍토와 도제식 근무가 꼽힌다. 내부에서마저 “신문의 황금기는 이미 끝났다”는 한탄까지 이어졌다. 국민 10명 중 8명 보던 신문 20년 지나 쪼그라든 열독률 땅에 떨어진 영향력 읽긴 하느냐 물으니 “10%” 매일 읽느냐 물으니 “0.8%” 바꿔서 물으니 드러난 민낯 미디어 시청 시간 비교해보니 유튜브는 하루 67분 보고 신문은 30초만 ‘최저 시간’  6년 째 1분 미만 콘텐츠로 아무도 보지 않는 신문, 유튜브에 밀린 이빨 빠진 호랑이 한국언론진흥재단 ‘2023년 언론수용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81명 중 2명만 살았다

2024년 12월 30일
29일 오전 9시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24.12.29) 살아남은 사람은 승무원 2명뿐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29일 오전 2시 11분(현지 시각)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새 떼를 주의하라”고 경고했고, 2분 후인 8시 59분 사고기 기장이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를 외쳤다. 기장은 착륙을 포기한 뒤 공항을 선회해 오전 9시쯤 2차 착륙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퀴를 내리지 못하고 기체가 지면에 직접 닿으면서 착륙하는 방식인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지나 9시 3분쯤 담벼락과 충돌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착륙장치), 오작동 등이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은 비행 경력이 6823시간, 부기장은 1650시간이라고 밝혔다.

“일하다 관뒀어요” 그저 쉬는 청춘들

2024년 12월 03일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고용의 질… 청년층, 노동시장 이탈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청년층에서 가파르게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5~34세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3분기 33만6000명에서 올해 3분기 42만2000명으로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2024년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쉬었음 인구가 “비경제활동인구 중 14.5%(235만명)을 차지하는데 특별한 사유나 교육훈련 없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기에 잠재적인 노동력 손실을 나타낸다”며 “최근 나타난 쉬었음 증가는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0세 이상과 35~59세 핵심 연령층의 쉬었음 비중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청년층 쉬었음 비중은 팬데믹

한겨레까지 토요판 없앤다

2024년 11월 30일
판매 수지·주 52시간 이유로 신문사들, 체제 전환 급물살 신문사들이 지면신문을 없애는 방향으로 틀고 있다. 시작은 서울신문에서부터다. 서울신문은 2018년 7월부터 토요판 지면신문을 없애버렸다. 이후 경향신문이 올해 1월부터 토요판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세계일보(5월), 한겨레(11월)까지 걷잡을 수 없었다. 이제까지 뉴스 전달자로서 지면신문의 영향력을 열독률로 가늠해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열독률 추이는 2023년 10.2%로 2021년보다 1.3%p 반등했다. 하지만 ‘보는 시간’으로 조사하면 결과는 분명해진다. 같은 기관 ‘유튜브와 신문, TV 보는 시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의 하루 유튜브 시청 시간은 67분이었다. 반면 신문으로 뉴스를 접한 시간은 0.5분으로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신문사들은 판매 수지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이유로 지면신문 발행일을 줄이고 있다. 한편 지면신문이 완전히 외면 받는 이유에

트럭째 폐지 공장에 버려져도 부수 1위? 낭비되는 지면 부끄러운 ‘크레바스 시장’

2024년 09월 03일
태국·방콕·파키스탄 등 동남아로 팔려 나가는 한국신문 조선일보 구독을 끊자 메일이 왔다.(2020.11.03) 조선일보에서 보낸 것이었다. “구독률 1위, 열독률 1위, ABC 인증부수 1위라는 외부의 평가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역시 신문의 질로만 따지면 조선일보를 따라올 신문사는 대한민국엔 없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21년 ‘동남아 K-신문 열풍의 비밀’에서 동남아로 수출되는 지면신문을 추적했다. 한국 돈 6000원이면 한국 신문 10kg을 살 수 있었다. 태국 재래시장, 방콕 이케아, 파키스탄에서까지 포장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새 신문지였다. 2021년 1~2월 해외로 수출한 신문 양은 2만9000톤에 달한다. 스트레이트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신문 수출의 절반 이상은 중국 제지업체로 넘어간다고 한다. 한국에선 재활용 원료로 쓰이는 신문 폐지가 모자라 종잇값이 오르면서 도리어 신문값이 오르는 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을 판매하는 지국에선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황이다. 팔리지도 않는 신문을 어떻게든 처분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이다. 신문 해외 판로를 개척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익명을 요청한 한 지국장은 스트레이트 취재에서 “메이저 신문의 경우는 50% 이상 남으며 마이너 신문은 그래도 좀 나아서 20-30% 남는다”고 밝혔다. 이상한 신문사정부 광고비 단가 올리려유료 부수 부풀리기 혈안경찰 조사 나서도 ‘무혐의’ 문제는 신문 열독률과 신문 읽는 시간이 줄었음에도 부수는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ABC협회가 2020년 발표한 조선일보 유가율은 95.94%였다. 100부를 발송하면 96부는 돈내고 보는 신문이라는 의미다. 신문사에게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는 광고비 책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정부 광고 단가 등급에 따르면 60만 부 이상은 A등급, 5만 부 이상은 B등급, 그 이하면 C등급이다. 스트레이트가 계산한 바에 의하면 조선일보 1면 하단 광고비는 4100만원, 경향신문은 2700만원이 나왔다. 1400만원 차이가 난 것이다. 이는 가이드라인일 뿐 신문사는 광고단가를 개별 협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11월, ABC협회에 대해 사무 감사를 벌였다. 문체부가 실제 유가 부수를 조사한 결과 조선일보의 유가 비율은 67%, 한겨레신문은 58%, 동아일보는 56%로 드러났다. ABC협회가 발표한 96%, 94%, 79%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작년 8월 서울경찰청은 조선일보 부수 조작 수사와 관련해 “ABC협회 부수 공사 규정에 따른 유료 부수 보고가 아니라 전국 지국에 판매한 지대 부수를 토대로 산출한 내역을 유료 부수 현황으로 보고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 “유료 부수를 조작한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무혐의로 종결됐다. 신문지국장들이 수사가 시작되자 보호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증거자료를 교체하고 답변을 거부하다보니 증거와 증언이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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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소랑 2026년 6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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