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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868

[러블리데이2] 극도의 난이도, “도전! 골든벨” 입력 : 2018. 08. 01 | 수정 : 2018. 08. 02 | C5 게임, 1등과 꼴찌의 경계   무대 단독이냐, 벌칙 의상이냐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BeBe 공연을 마치고 진행 된 ‘도전! 골든벨’에서 하트를 많이 가진 최후의 1인은  미묘미묘해(2018)’ 무대에서 대형 전광판을 독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꼴찌는 벌칙 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데! 서로 1등 하겠다 으르렁 대던 차, “이런 거 못한다”며 처음부터 한 숨 쉬던 지애 누나는 의외로 꼴찌를 면했다. 문제는 ‘상당히’ 어려웠다. 굉장히 어려워서 딱 한 문제만 맞췄다. 그것도 우연히 찍은 답을.   정말 어려웠다. 멤버 중 입과 손을 확대해 누군지 어떻게 알겠나. 똑바로 0.5초 재생해도 못 알아들을 판에 역 재생해.. 2018. 8. 1. 22:58
[러블리데이2] 팬 미팅 당일, 사람들로 분빈 카페… 장충체육관 방문 예정이면, 이곳으로 입력 : 2018. 07. 31 | 수정 : 2018. 07. 31 | C5 팬으로 붐빈 체육관 내 카페빵과 함께라면, ‘태극당’으로커핀그루나루는 탐앤탐스로장충체육관을 보려면 ‘7그램’ 제대로 멘붕할 뻔 했다. 생각보다 전시회 관람이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미술관과 전시회을 다녀오고 장충체육관을 들러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굿즈 나눔에 참여하려 했지만, 사람 많고 처음으로 가는 거라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말았다. 어쩌겠나. 이미 몸은 체육관인데. 특히 토요일 점심엔 비까지 내려 땀과 빗물로 젖고 말았다. 물에 빠진 생쥐 마냥 가방을 맨 채 카페를 찾아다녔다.  장충체육관에는 두 개 카페가 있다. ‘요거프레소’와 ‘HOT&FRY’인데, 팬들로 붐벼 도저히 들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스타벅스 역시 꽉 차, 이리저리.. 2018. 7. 31. 22:36
[러블리데이2] 오메, 더워! 어느새 입가엔 ‘오메가-3’ 입력 : 2018. 07. 31 | 수정 : 2018. 07. 31 | C4-5 박장대소 녹화 영상  녹화 영상으로 러블리즈 백일장 편을 방영했다. 멤버들은 ‘러블리너스, 휴가, 팬미팅’ 주제로 ‘시’를 지었다. 지수는 ‘너무 빨리 지나갔다/얼마만의 휴가인데/사장님 원합니다/일주일만 더 주십쇼’라며 사심 있는 시를 낭독했다. 케이(Kei·23)는 “밤만 되면/더 생각이 나구나”를 낭독하다 “러블리너스”라고 말하기도 전 멤버들이 “야식”으로 말을 끊으며 놀려댔다. ‘오! 매미가 우는 여름’을 낭독한 수정(20)은 오메가-3를 홍보해 관중을 폭소하게 했다. ‘여름휴가 오메 더워/더울수록 챙겨 먹자/오메가 쓰리/겨울 휴가 기다리네/오매불망(寤寐不忘)’  시: 러블리너스, 휴가, 팬미팅사심 있는 시를 朗讀한 지.. 2018. 7. 31. 22:27
[러블리데이2] 한 마음으로 부른 ‘새콤달콤’, ‘그날의 너’… 하나 된 멜로디 입력 : 2018. 07. 31 | 수정 : 2018. 07. 31 | C4-5   뜨거운 열기, 다 함께  서울은 상당히 더웠다. 중부지방이나 서울이나, 하느님도 무심해라, 두 차례 미술관을 거치고 굿즈 나눔 현장으로 달려가듯 걸어갔다. 모든 게 처음이었다. 아무 것도 몰랐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눔 게시글은 저장만 해두었지, 꺼내보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내리고. 「기운」이 느껴졌다. 러블리즈의 「향기」. 러블리즈의 「존재」. 그리고, 러블리너스의 「열정!」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뒤를 돌아보자, 「눈에 띈 거대한 현수막。 너의 이름은、 진격의 ≪라부리즈≫!」 ◇장충체육관에 도착, ‘상당히’ 더운 바깥 공기지하철에서 내리고 둘러 본 장충체육관은 거대했다. 정문은 굳게 닫혔다. 다목적실이 어딜까 한참을.. 2018. 7. 31. 22:25
[러블리데이2] 일상에서 벗어나, 출발한 여행 ‘첫 오프라인’ 러블리데이2 입력 : 2018. 07. 31 | 수정 : 2018. 07. 31 | C4     팬미팅, 러블리데이2  이쯤이면 발표하지 않을까 싶었다. 올해 2월 콘서트를 12월 20일에 발표했으니. 근데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팬 미팅이란다. 하, 누구보다 콘서트를 좋아하는 나로서 안타까웠다. 드럼 꽝꽝 쳐대며 함성 질러대는 모습에서 전율을 느꼈는데. 하지만 이 역시도 문제가 아니었다. 띵근이가 아프다. 디지털 싱글 앨범 ‘여름 한 조각’ 발표 일주일 전(2018. 6. 21) 사고였다. 아픈 띵근이를 데리고 콘서트할 순 없다. 회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프다는 워딩 말고, 구체적인 설명을 않았다. 동종업계에서 경험 있기로, 온라인에 게재된 주보가 수정된 건 꽤 이례적인 일이다. 그 간사, 꽤나 스트레스 받았겠다.. 2018. 7. 31. 22:15
[알립니다] 만민중앙교회의 임시조치에 관하여 본지는 지난 4월 11일, 만민중앙교회 성폭행 의혹이 JTBC에 의해 보도된 직후 현실논단 ‘올 것이 왔다’를 게시했습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18일,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을 했고, 티스토리를 통해 강제 임시조치 처리되었습니다. 본지가 게시한 글은 게시 당시 이재록 씨 성폭행 의혹에 관해 재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지 피해자 주장에 “일관성 있다”고 한 문장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 유감입니다. 이재록 씨 성폭행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거나, 사실이라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성폭행 의혹과는 무관하게 이 씨 중심으로 교회 권력이 집중되고 견제된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만민중앙교회가 가르치는 교리, 방송 시스템으로 비판했습니다. 또한 본지는 만민중앙교회 교리를 .. 2018. 7. 20. 14:02
[에셀라 시론] 아이히만에게 말하지 않은 죄 입력 : 2018. 07. 11 | 수정 : 2018. 07. 11 | 지면 : 2018. 12. 18 | A30 자폐적 세계가 무너질 뿐이다. 무너지지 않길 바랬지만 현실이란 홍수 속에 속수무책 당한다. 버려야 산다. 무거워 부유되지 못하면 죽는다. 생존을 위한 기억 투쟁이 정체성으로, 공동체로, 이데올로기로 살아남았다. 선을 추구한다는 공리성마저 상품화 돼 살아남기 위한 내러티브로 주목 받는다. 이제 냉전체제로도 먹히지 않는다. 진부해진 냉전을 선과 악, 새 이념으로 주목해 주위를 환기시키는데 성공했다. 사면초가 중 생존전략이다. 기억은 어느새 집단 전유물이 되었고, 신학은 자폐가 되었고, 존재는 상품이 되어 살아남기 위한 부유물로 변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기억은 일기로 몰아세웠고, 하나의 투쟁.. 2018. 7. 11. 23:33
전공자가 아니라면 조심스럽게: 『BTS를 철학하다』 입력 : 2017. 12. 26 | 수정 : 2018. 06. 16 | BTS를 철학하다 차민주 지음 | 비밀신서 | 198쪽 | 1만5000원 페이스북 교보문고 계정에 광고가 요란하게 울렸다. ‘한나 아렌트!’ ‘하이데거!’를 언급하며 책을 소개하기에 드디어 아이돌 담론을 통해서도 철학적 사유가 가능할까, 한껏 기대를 품고 교보문고로 향했다. 한국에서 아이돌이란 존재는 누군가에게 이미 일상이었다. 손을 뻗으면 찾을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이들이 존재했다. 본서 역시도 누군가에겐 일상이 된 방탄소년단(BTS)를 ‘철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했을까’ 기대했다. 대개 철학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아티스트로써 삶을 분석한다거나 혹은 가사를 해석하는 방법 아닐까. 본서는 두 번째.. 2018. 6. 16. 18:28
[사진으로 보는 내일] 시간이란 내러티브 입력 : 2018. 06. 01 | A29 2018. 6. 11. 23:32
[현실논단] 루터의 씁쓸한 웃음 입력 : 2017. 11. 17 | 수정 : 2018. 05. 27 | A34 기어이 통과됐다. 서울동남노회는 명성교회의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3월엔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교회합병’ 결의를 하더니 지난 12일, 명성교회에서 위임식을 통해 자기 아들, 이하나 목사가 담임 목사로 청빙되었다. “이 위임식은 무효입니다!”라는 외침에 선배의 입이 틀어 막혔고, 이 소식을 기사로 접하자 눈물을 흘렸다. 세계적인 교회, 1만 2천 석의 대형교회로 알려진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 목사는 배임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청소년 사역자로 유명한 한 목사의 성추문은 어떠한가. “믿었던 목사님이!”하는 충격과 함께 “읍읍”대며 언급조차 하지 못할 분위기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2018. 5. 2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