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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843

[15일의 기록] ③결혼, 버뮤다 순복음교회에서 했어요! 봉춘님 앞에선 자존심이건 뭐건 없었다. 일단 알겠다고 했다. 우리 교회에선 단 한 번도 결혼식을 열지 않았다. 자존심 때문이다.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자존심 앞에서는 이성친구과 성형, (필)캐시도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하등 쓸모없는 것들이었다. 따라서 이성친구 기능을 반대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필요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한 탓이다. 허나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룰 수 있겠냐던 여성 교인 한 분 앞에선 간단히 무너졌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분이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아. 내가 잘 아는 분이다. 마음이 착잡했다. 반대할 명분이 없었다. 자존심을 꺾었다. 두 분 모두 잃고 싶지 않았다. 마음 한 편엔 예배당을 꾸미고픈 욕망이 꿈틀거렸다. 상상력을 발동했다. 180.. 2022. 3. 1. 20:58
2022.03.01 화: 자유의새노래 제20호 문화섹션 나우[now] 지면신문 2022년 3월 1일 화요일 (총면수 : 44면, A32면, B12면) 33면 B1 [문화섹션] [커버스토리] 결혼, 버뮤다 순복음교회에서 했어요! 34-35면 B2-3 [문화섹션] [교회는 요지경] 발레하던 누나들의 편지 받은 사건 [주마등]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객관적상관물] 발바닥이 보일 만큼 [마감하면서] 1년 만의 발행 36-37면 B4-5 [문화섹션] [지금,여기] 여자애 앞에 서서 조용히 생각했다 [지금,여기] 와, 바다에게도 노래 불러 줄 수 있구나 [지금,여기] 전두환 따까리를 전구처럼 38면 B6 [문화섹션] [ㄹㅇ루다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근육이 아프고 열이 발생하고 몸살이 났다 [ㄹㅇ루다가] 백신 맞고서 이상반응 클수록 항체 형성이 더 잘 생기는 걸까?… “의학적 근거.. 2022. 3. 1. 20:58
2022.03.01 화: 자유의새노래 제20호 지면신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2. 3. 1. 20:58
[신앙칼럼] 진짜 사과 들고 와서 사과하면 다 되는 줄 아는 목사 진짜 사과 건네주면 된다고 믿는 목사의 순진한 믿음과 교단으로 복귀한 성범죄자 물리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다. 1초 만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지 못하고, 죽었다가 깨어나도 과거라는 시간으로 돌아가지 못하듯이 물리 법칙도 거스를 수 없다. 큰 폐를 끼치고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생각날 무렵, 사과 한 마디로도 끝나지 않는다는 일종의 물리법칙을 깨닫곤 한다. 아무리 보상해도 보상으로 위로할 수 없고 잘못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사과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사과문에는 건조한 잘못을 저지른 사실 관계, 경위, 재발방지, 반성, 잘못하기 이전으로 최대한 복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상심한 마음을 풀어주는 것까지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과에는 진정한 마음이 담겨야하기에 어떻게 사과해.. 2022. 1. 21. 21:04
[사회노트] 언제까지 이해해야 합니까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2. 1. 14. 19:31
“네게 돌아와서 가슴이 뛰어. 우리 몇 년만이지?”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2. 1. 14. 18:37
[ㅁㅅㅎ] 네 속삭임을 담는다 시린 손 빨갛게 얼룩진 냉기를 거두며 한 땀 한 장 져가는 노을을 화면에 담는다 가볍지 않은 발걸음처럼 네 차가운 바람도 가볍지 않았을 거야 여까지 오느라 고생한 우리 혜 이 시린 빨갛게 타들어갈 손가락 맞잡고 언제나 어디서든 같이 있자 네 속삭임을 담는다 구겨진 종이라 다시 쓰려 했다. 컬러 프린트를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구겨짐 그대로 두었다. 인생도 다시 살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쩔 수 없는 고난과 역경에 피하고 싶은 순간이 부지기수(不知其數)이겠지만 피할 수 없으므로 나라는 고유한 특성도 여전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풋풋한 사랑의 순간에 둘이서 오른 남한산성, 문정과 잠실을 목전(目前)에 두고 사랑을 고백한다. 고난의 순간에도 끊어지지 않을 그 사랑. 2022. 1. 1. 23:40
2022년 자유의새노래 편집방향: 덤덤한 마음의 기록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2. 1. 1. 19:22
[ㄹㅇ루다가] 백신 맞고서 이상반응 클수록 항체 형성이 더 잘 생기는 걸까?… “의학적 근거 없다” 접종 후 신고 된 이상반응만 전체에서 96.4% ‘일반’ 정도 중대한 이상반응 3.6% 발생 백신을 모더나로 접종한 배우 소진(35)이 이상반응을 호소했다.(2021. 10.04) 심장이 뛰고 몸살 기운과 두통이 생겼다는 후기였다. 배우 설현(26)은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고 갈비뼈까지 접종 부위 통증이 이어진 후기를 유튜브로 밝혔다. 이어 가수 홍자,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 등도 이상반응 사실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주간 분석 결과’를 통해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현황을 발표한다. 40주차인 12월5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10만 건 당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51.4건으로 1차 접종 534.8건, 2차 접종 394.6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당시 환자 상태 기준으.. 2021. 12. 17. 21:00
[ㄹㅇ루다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근육이 아프고 열이 발생하고 몸살이 났다 첫 코로나 백신을 모더나로 맞았다.(2021.09.30) 시월이 다가오기 전 맞을 수 있었던 건 잔여백신 덕분이다. 원래는 10월 1일로 예약했다. 사전 예약 대신 잔여백신으로 당일 신청한 이유는 하루라도 더 빨리 맞고 싶었기 때문이다. 퇴근하고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병원에선 볼펜을 건네며 몇 가지 문항에 체크하라고 종이 한 장을 전했다. 백신 맞기 전에도 코로나19에 감염 됐는지, 해외는 다녀왔는지, 복용하던 약은 있는지 등 빼곡한 문항 하나하나 정독하며 예, 아니오로 답했다. 내 앞 환자들이 많은 탓에 30분가량 책 읽으며 대기했다. 내 차례다. 들어가서 팔을 걷었다. 리뷰에서 본 것처럼 선생님은 친절했다. 몇 가지 사항을 들었으나 나가는 순간 잊어버렸다. 아픈 증상이 며칠 이어지면 병원.. 2021. 12. 1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