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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1036

[교회 安 이야기] ‘언제부터 우리가 노예였던 거지?’ 입력 : 2019. 12. 10 | A263년 만에 교회 갈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 설렜습니다. 25분만 걸어가면 언덕에 위치한 교회가 보이거든요. 인도없는 10분 거리를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 500m, 300m. 조그만 주차장에 빼곡한 차들이 보이고 정문에서 주보 건네며 이 남자 저 여자 악수 나누는 장로님도 보입니다. 예배당 곳곳 울린 김도현의 ‘샬롬’을 듣자하니 방송실 한쪽에 수그려 커피를 홀짝이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샬롬’보단 ‘우리 아버지는’을 좋아했죠. 음향도 포근하고 시끄럽지 않은 평일 오전 카페 같습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반갑게 인사한 저 아저씨는 딱 봐도 장로님 같습니다. 눈도 감지 않고 주보를 책상에 걸쳐 두고 목사님이 설교할 본문을 찾았습니다. 흠, 이사야 40장이군요. 제 2이사야.. 2019. 12. 19. 16:57
러블리즈 공카에 밀려든 등업 신청, 채팅방의 시대 열리나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2. 4. 02:17
[사설] 지금도 綠林靑月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입력 : 2019. 12. 01 | A7유튜브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한 세계에 발을 딛곤 한다. 9년 전 ‘감옥살이 기도원’ 이름으로 방영한 지상파 프로그램에 지금에까지 격노하는 이유엔 현재도 한국교회 안에 만연한 범죄를 뉴스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오 모 씨는 고독하게 숨진 채 발견됐고 시체조차 거두지 못해 무연고 사망자 처리되고 말았다. 경찰이 들이닥친 기도원 풍경도 속 시원했지만. 더욱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장면은 “나가고 싶으세요?” 질문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앞치마를 버리고 점퍼 하나 챙겨들고서 그곳 파주 소망기도원을 빠져나올 때다. 피해자 할아버지는 긴 복도를 지나는 동안 단 한번 뒤 돌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교인을 죄인.. 2019. 12. 1. 22:33
[울림 담벼락] 콘서트는 한 마디로 “여덟 音色 아우른 스물다섯 내러티브” 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30. 22:47
너의 시대는 저물어 가는구나 입력 : 2019. 11. 27 | 디지털판  본사에 올라와 저물어가는, 저녁놀을 바라봤다. 청명한 가을은 온데간데없고. 보이는 건 나의 한 숨 너머 퍼져가는 공기뿐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곧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팍팍해진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니라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지만. 그렇지만, 인지부조화로 가득한 우리네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부조리함을 느낀 첫 순간, 어두워져가는 오늘의 하늘처럼. 마치 바라보길 바라던 마음 안고 네거리로 모여든, ‘당신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 그때처럼. 지금의 시대도 오래지 않을 거라 예단하고 말았다. 유감이란 표현과 감정적 술어를 곁들어 아무 문제없을 거라 자신했던.. 2019. 11. 27. 00:39
[헌사] 부제: 10년 후 승아에게 보내는 편지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21. 23:05
[덕질사전] 주접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21. 23:05
[닥눈삼] 메시지북과 후기북의 차이가 뭐냐고요?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21. 23:05
간증 같은 後記 “그간 휴덕하다 다시 돌아왔다”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21. 23:05
[비파와 소고] 팬덤은 너의 존재를 묻는데, 엔터사는 존재론에 응답 않고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9. 11. 21.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