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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

오피니언/현실논단 [현실논단] 기억은 슬픔과 기쁨만을 말하지 않는다 입력 : 2020. 06. 18 | A34 사학자 임지현은 자신의 저술 『역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흥미로운 질문을 주도한다. 2007년 어느 날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한 『요코 이야기』를 둘러싼 이상한 현상들 때문이다. 한반도 북부 나남 지역에서 일본으로 귀환하는 과정을 담은 일본인 거주민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문제는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 관점에서 일본인 거주민이 겪었던 고통을 당시의 11살 소녀였던 작가가 술회한 내용이다. 일본이 침략해 강점했던 시대를 마주하면, 미처 생각지 못한 지점에서 헤매곤 한다. 문자로 전시된 당시 조선인이 겪었던 아픔을 되짚어 보노라면 일본제국이 조선과 동아시아에 끼친 행각 앞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 동시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앞에 충격.. 2020. 6. 18. 23:13 더보기
오피니언/돌아보는 사건 [돌아보는 사건] 그 아이가 당신의 물건이 아니잖소! 입력 : 2020. 06. 13 | A33 고등학교 입학한 그 해 무렵 세상이 달라졌다. 하루아침에 야간자율학습이 정말 자율로 바뀌었고, 체벌 금지는 현실로 다가왔다. 교사들은 몽둥이 대신에 벌점 카드를 들고 다녔고 6시 20분, 마지막 7교시를 마치고 가방을 싸매어 도서관에 입성하던 시간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석식 대신 다이제·커피 인연이 시작된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는 이유다. 선생님 말씀처럼 가장 천방지축 아이들의 소란들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2학년, 3학년, 어렵게 수업을 진행하던 날들은 줄었고 혹여나 무질서한 소리가 들리거든 불편한 눈빛들로 상황은 쉽사리 정리되고 말았다.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고민하던 한숨들이 늘어났고 친구 등짝에 선생님의 등짝 스매싱은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다... 2020. 6. 13. 18:12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지면으로보는 러블리즈덕질일기 17호 입력 : 2020. 06. 09 | 수정 : 2020. 06. 10 | 디지털판 2020. 6. 10. 01:39 더보기
서비스/지면신문 2020.06.09 화: 자유의새노래 제17호 러블리즈덕질일기 지면신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총면수 : 60면, A36면, B12면, C12면) 49면 C1 [문화섹션] [단독] 미주 메시지북 만드느라 本紙 주필 잠적… 충격적 가수 김지연의 이름으로 [울림 담벼락] 콘서트는 한 마디로 “여덟 音色 아우른 스물다섯 내러티브” 외 50-51면 C2-3 [문화섹션] [비파와 소고] 메시지북·후기북은 181,754자 담아, 망원동으로 [비파와 소고] PDF를 보내자 총대님이 우시기에 좋았더라 [비파와 소고] 팬덤은 너의 존재를 묻는데, 엔터사는 존재론에 응답 않고 간증 같은 後記 “그간 휴덕하다 다시 돌아왔다” [닥눈삼] 메시지북과 후기북의 차이가 뭐냐고요? [덕질사전] 주접문 52-53면 C4-5 [기획] [Alwayz2] 첫째날: “여덟 음색이 아우른 스물다섯 내러티브.. 2020. 6. 10. 01:35 더보기
서비스/지면신문 2020.06.09 화: 자유의새노래 제17호 Now 지면신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총면수 : 60면, A36면, B12면, C12면) 37면 B1 [문화섹션] [커버스토리] 오늘은, 시대여행① [내 맘대로 교회 탐방] 순복음 신앙을 켜켜이 쌓아온 고난과 영광, “고난 내러티브”: 여의도 순복음교회① 38-39면 B2-3 [문화섹션] [교회는 요지경] ‘청춘 반환 소송’ 한국 개신교회도, 내 시간 돌려내! [주마등] 코로나가 바꾼 우리들 풍경 봄의 햇살이 그리워 미치겠다 [내 맘대로 교회 탐방] 80만 ‘주여 삼창’으로 한국교회 뒤흔든 성령 운동의 산실 「여의도 순복음교회」 40-41면 B4-5 [문화섹션] [지금, 여기] 논골담길 그 끝 해파랑길,찰싹이는 파도를 느껴보다 [지금, 여기] 2019년 마지막 여명 이후 「LP와 함께」에 머문 발걸음 42-43.. 2020. 6. 10. 01:13 더보기
나우[now] [지금, 여기] 논골담길 그 끝 해파랑길, 찰싹이는 파도를 느껴보다 입력 : 2020. 05. 11 | 수정 : 2020. 05. 11 | B4 논골담길 걸으며 20분이면 도착하는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해파랑길 파도소리 정겨운 모습 구경하며 도착한 등대서 파도 보니 즐거운 마음도 걸어봄직 하다고 느껴질 즈음 묵호등대에 도착하자 이곳 논골담길 네 길 중 한 길로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골목 마을 오름직한 풍경, 사진으로 담기까지 20분. 바람개비와 풍차, 시(時)를 천천히 음미하며 올라오기 충분한 코스였다. 코로나 여파가 닿기도 한 달 전, 멀리서 불어오는 파도가 겨울의 정점에 섰음을 말해준다. 왜 해가 지는 2019년 12월 31일 동해바다여야 했는지.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2010년대 마지막을 지는 해와 함께 인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져가는 석양 앞에 나는 잘 .. 2020. 6. 10. 01:06 더보기
2020.06.09 화: 자유의새노래 제17호 지면신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6. 9. 23:45 더보기
서비스/알립니다 [알립니다] 러블리즈덕질일기가 독자님의 투고를 받습니다 매 호 12면. 광고를 제외하면 11면을 주필 혼자서 집필해 왔던 러블리즈덕질일기에, 드디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원고도 싣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블리즈에게 직접 신문을 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며 확정되면 독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 설문지(링크)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지면신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서비스/지면신문' 카테고리의 글 목록 New song of Liberty: 자유의새노래, 한 사람의 기억을 한데 모아 지면 신문으로 이야기합니다. nsol.tistory.com 2020. 6. 5. 23:31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2020 서지수 생일 메시지북 표지 제작 타임랩스 입력 : 2020. 06. 04 | 디지털판 2020. 6. 4. 17:54 더보기
러블리즈 버전, 한겨레·한국일보(띵그니·소울일보)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5. 31. 21:03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덕질 노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입력 : 2020. 05. 30 | C8 포털과 음원사이트에 눈에 띄는 정책의 변화가 보였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지난 해 10월, 연예 섹션 뉴스에서 댓글 서비스를 폐지했다(2019. 10. 31). 네이버도 인물 연관검색어를 폐지했다(2020. 3. 5). 멜론은 실시간 차트를 개편하겠노라 발표했다(2020. 5. 19), 아이돌과 무관하지 않을 굵직한 사건이 벌어지자 비로소 회사들도 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이제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서 연예 기사엔 댓글을 달 수 없다. 천박한 댓글을 볼 수 없게 됐다. 연예인을 검색해도 연관검색어로 추론할 수 없게 됐다. 부정적인 단어에 커뮤니티 이곳저곳 떠도는 원혼들의 정화 의식을 더는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도 총공하겠다던 양반들의 걱정이 늘었다. 중소 .. 2020. 5. 31. 01:05 더보기
오피니언/사설 [사설] 여론조작 온상으로 전락한 실시간 차트 입력 : 2020. 05. 31 | C11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은 총공의 토대인 실시간 차트가 일부 개혁된다. 카카오가 음악서비스 멜론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순위 경쟁보다 다양한 곡을 제공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2020. 5. 19). 차트 순위 조작은 공연히 알려진 총공의 일종이다. 아이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명 가수가 순위권에 오르고 마케팅 견적서가 나오면서 실체를 가늠하게 됐다. 사재기는 오래된 마케팅 방법이다. 거대 팬덤의 경우 순위 조작은 어렵지 않다. 자발적으로 모은 여러 계정을 이용해 ‘총공팀’을 결성한 후 여러 번 여러 곡을 재생하면 순위를 올릴 수 있다. 팬덤을 구축하기 어렵다면 바이럴 업체를 이용해 누구든 조작할 수 있다. 돈만 있으면 1위가 될 수 있는.. 2020. 5. 31. 01:0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