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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회 [한국 대형교회 플랫폼 조사] ③ 잘 만든 유튜브 콘텐츠, 대형교회 클래스! 명성교회(통합)는 2016년 유튜브를 통해 교회학교 콘텐츠 ‘앤프렌즈’(NFRIENDS)를 선보였다. ‘러브바이러스’ ‘수수께끼특공대’ 등 웹드라마를 런칭했다. 코로나 이전에 프로그램 런칭한 점도 놀랍지만 영상예배 퀄리티 근거가 궁금했다. 본지 취재결과 외주 업체 영상 편집을 맡기는 게 아닌 직원들이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교회학교 자료를 제작하며 지금에 이른 것이다. 꿈의교회(감리) 교회학교는 보이는 라디오 ‘꿈소꿈소’를 방영한다. 2021년 10월 기준 68회까지 방영한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캐릭터가 인사로 시작한다. ‘성경구절 낭독’-‘그림으로 성경 해설’-‘인터뷰를 겸한 퀴즈’-‘체험학습’ 등 다양한 영상물을 하나로 모아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영락교회 고등부 ‘월요.. 2021. 10. 25. 18:10 더보기
사회 [한국 대형교회 플랫폼 조사] ② 대형교회가 유튜브 선점에 실패한 이유 대형교회는 유튜브를 선점하려는 목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대형교회 스물여섯 교회를 모두 더해도 전체 구독자는 173만 계정, 전체 조회수만 4억5천만 회에 불과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소셜러스에서 비영리 카테고리를 보면 2021년 10월, 구독자 기준 분당우리교회가 4위에 올랐다. 선한목자교회가 9위, 제자광성교회가 19위를 차지했다. 조회수 기준으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위부터 10위까지 2위를 차지한 제자광성교회를 제외하면 김동호 목사 채널 말고는 순위권을 차지한 교회가 없었다. 13위 선한목자교회까지 20위권에 대형교회 채널은 두 채널에 불과했다. 대형교회라는 기존의 인적네트워크가 존재해도 유튜브 성공과는 무관했다. 영상 개수가 많음에도 구독자와 조회수가 낮다는 건 대형교회가 유튜브를 선점하.. 2021. 10. 25. 18:05 더보기
사회 [한국 대형교회 플랫폼 조사] ① 한국 대형교회 스물여섯 곳이 선택한 세계, 유튜브 한국의 스물여섯 대형교회는 모두 유튜브에 설교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었다. 대형교회 모두 유튜브를 플랫폼으로 삼은 것이다. 본지가 지난 4월 한국 대형교회 스물여섯 곳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비롯해 신문·큐티·저술,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를 조사했다. 스물여섯 대형교회 전체 유튜브 채널수는 380개. 전체 영상 13만 여개, 전체 구독자 수는 170만 계정. 전체 조회수는 4억 회로 집계됐다. 계산 방식은 전수조사로 이뤄졌다. 교회 공식 채널뿐 아니라 청년, 교회학교, 장년층 모든 계정을 찾아내 유튜브 영상과 구독자, 조회수를 종합해서 계산했다. ◇코로나가 시작되자 우후죽순 늘어난 대형교회 유튜브 채널 조회수 별로 분류하면 ▲선한목자교회(6천2백만 회) ▲분당우리교회(5천8백만) ▲연세중앙교회(5천6백만) ▲.. 2021. 10. 25. 18:00 더보기
역사 [고마운 이름들] ③보고싶습니다 유 사범님 “태권! 사범님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택권!’ ‘사범님’까지는 정확한 발음으로 말문을 열다가 이름이 나오는 순간에 흐려진다. 어색한 웃음과 인사에 유 사범이 진지하게 받는다. ○○태권도 사범으로 알려진 유 씨의 기억이 흐려졌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성씨가 ‘유’인 점만 기억한다. ◇남자다운 면모 드러내었지만 남자다움 강요 않던 유 사범은 남자였다.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 상남자다. 민재(가명), 다이어트 시켜준다고 1박 2일 분교를 빌려 다녀온 수련회에서 조 이름을 ‘다이어트’로 결정했을 정도다. 내가 무슨 조였는지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민재가 속했던 유 사범 조 이름은 또렷하다. 궁서와 바탕의 중간체를 펜으로 써 내려간 ‘다이어트’ 네 글자가 인쇄 글꼴보다 선명하다. 한국 사회에.. 2021. 10. 3. 17:55 더보기
[팬덤의 민낯②] “사실은 그 아이돌이 팬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게 아닐까”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1. 10. 3. 15:56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②] [2] 내가 왜 QT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입력 : 2021. 02. 28 22:25 | A22 재미도 없는 감성팔이 큐티 비평할 가치도 없는 설교들 무가치한 시간 보낼 바에야 대중 강연 들었어야 했는데 학생회 예배를 마치면 어색해지는 순간이 있다. 의자도 아니고 방 안에 모여서 양반 다리로 성경 한 구절을 읽으며 해석하는 일이다. QT(Quiet Time)라고 부르는 그 시간만큼 귀찮고 쓸데없는 시간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불편한 시간은 기독교 청소년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신학생이 아니었던 고등학교 1학년 때조차 자고로 큐티는 인물과 사건 순서대로 본문을 이해하고 인물과 사건의 기록물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전후맥락 파악에 나서는 작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나보다 나이 많은 형들의 우스꽝스러운 해석, 이를 테면 예배 생활이 중심.. 2021. 2. 28. 22:25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②] [1] “교회 누나를 지키지 못한 내가…” 입력 : 2021. 02. 28 22:25 | A22 진리를 알고 싶고 따라가고 싶었던 교회 누나와 옛날의 나 누구보다 애틋하고 고마운 특수 관계에서 싹튼 마음 연민 하나님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관계 향하자 멀어진 우리 둘 체계적으로 진리가 열어 밝혀졌다면 아파하지 않을 텐데 누나에게 마음 문을 연 건 순진했기 때문도 맞지만 계속해서 나에게 다가온 덕분이다. 매년마다 갱신하듯, 헌법상 연애금지조항은 살아남았고, 급기야 대학 입학에 이르러야만 연애 가능하다고 못 박아두기에 이르렀다. 스무 살 되기 전, 공부와 신앙에 매진해야 한다는 자발적 의지가 빚어낸 참사다. 누나는 진리를 알고 싶어 했다. 제도권 교육처럼 신앙에도 방법이 있고, 절차에 따른 순서가 있으면 누구보다 좋아했을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을.. 2021. 2. 28. 22:25 더보기
[고마운 이름들] ②따뜻한 온기를 기억하며 떠올린 평범한 친구들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12. 8. 14:57 더보기
문화 [내 방 만들기] ⑨책꽂이와 난간을 붙이면서 리모델링 끝 입력 : 2020. 11. 20 | 디지털판 증축하고 늘어난 면적을 채우기 위해 책꽂이를 더 만들어야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었다면 복사, 붙여넣기를 했을 텐데. 기존에 만든 책꽂이를 비교하며 새로 만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적당한 위치에 책을 받쳐줄 발판 길이가 적절하지 않으면 금세 무게에 못 이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10년 전 책꽂이도 받침대가 기울어져 있었다. 사진 속 왼쪽 책장이 10년 전 가구. 그래도 완성.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배치해봤다. 부족한 기둥도 채워주고. 나무 막대 벽지에 텔레비전을 달아주려고 했으나, 끝내 달아주지 못했다. 1층 거실이자 로비로 사용하며 동시에 강연장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명도 달아주고 싶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2020. 11. 20. 12:00 더보기
문화 [내 방 만들기] ⑧수정 또 수정 끝에 완성한 2층 증축한 서재 입력 : 2020. 11. 19 | 디지털판 귀찮음은 죄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귀찮을수록 더욱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2층 증축에 필요한 면적 측량은 어떻게 이루었는가하면. 대충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렇게 저렇게 한 다음,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측량 가능하다. 귀찮음이 죄악은 아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비참함뿐이다. 정확하게 측량할 줄 모른다면 눈대중으로라도 맞춰야 한다. 샤프로 어림짐작하고, 이렇듯 나무막대 난간과 집어넣은 냉동피자 상자가 닿는 방식으로 증축한 2층을 부착할 생각이다. 일일이 뺐다 넣었다, 완벽한 크기로 만들 때까지 반복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손을 떼어도 괜찮을 적당한 크기가 만들어진다. 조금 크기를 넘어섰지만, 조금만 더 자르면 되겠구나. 계단도 임시 설치.. 2020. 11. 19. 12:00 더보기
문화 [내 방 만들기] ⑦이대로 기사를 내보낼 순 없지! 2층 증축 가즈아~! 입력 : 2020. 11. 18 | 디지털판 만들어야 할 허전함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건물은 3층이지만, 1층 거실과 2층 침실 사이에는 넓은 천장. 다시 말해 빈 공간이 있었다. 10년 전 건축 철학은 빈공간 없이 빽빽하게 채우자는 정신이었다. 여백을 남겨두지 않는 당시의 해석인 것이다. 따라서 빈 공간엔 무엇을 채울지 고민했다. 또 다시 긴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자 여기서 공사를 끝낼 순 없다고 생각했다. 1층 서재에 이어 2층도 서재를 짓고 싶었다. 다시 5cm 길이로 계단 난간을 잘라보자. 이미 만들어 본 1층 계단들처럼 순식간에 자르고 붙이고 새 계단을 만들어냈다.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순간접착제로 마련한 발판. 처음 제작한 계단보다 하나도 삐뚤빼뚤하지 않은 계단. 계단의 목공풀이 마르는 동.. 2020. 11. 18. 12:00 더보기
문화 [내 방 만들기] ⑥아래아 한글까지 동원한 미니어처 텔레비전 화면 구현 입력 : 2020. 11. 17 | 디지털판 슬슬 텔레비전도 교체해야 할 순서다. 이 작품을 만들고 1년 후, 첫 인쇄술을 접했다. 중학생 3년 동안 빽빽하게 기록해 오던 행위 예술(?)의 끝도 프린트에서 시작했다. 화면 속 장면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이 기둥에도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싶었다. 칼로 겨우 떼어 낸 화면 그림. 슬슬 하나하나 떼는 중. 버리려던 냉동피자 상자를 이용해 텔레비전을 만들면 좋겠다. 기존엔 4:3 비율에 가까웠지만 새로운 텔레비전은 16:9로 제작할 생각이다. 크기는 생각보다 컸다. 1cm 잘라주고. 적당한 크기. 검정색 골판지로 테두리를 만들어준다. 1층 거실에 달 텔레비전 크기는 5.0×2.8cm. 텔레비전 느낌이다. 침실 텔레비전은 2.6×1.5cm로 작다. 대략 4.. 2020. 11. 17. 1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