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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도서 정의할 수 없는 사과… “미안해” 외마디에 담긴 의미:『완벽한 사과는 없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 김혜진 지음 | 뜨인돌출판사 | 168쪽 | 1만1100원 리하에게 진실을 말하기엔 늦어버렸다. 리하의 인생을 박살낸 신지호가 내 친구라는 사실을 말하기엔 너무도 늦어버린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지호가 사라졌다. 이름 모를 고등학생이 죽었다고 한다. 지호의 이유 모를 강제 전학이 연이어 벌어졌다. 주인공 지민은 지호와 어려서부터 친했다. 애니메이션 피노키오를 보면서 마치 지민은 지미니 크리켓, 지호는 피노키오가 된 것처럼 굴었다. 지미니 크리켓이 피노키오의 양심인 것처럼 지민이도 지호에게 그런 존재였다. “네가 내 양심이야.” 도대체 지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이스크림 하나, 맥스봉 만치 친절한 정다온 같은 학원을 다니는 다온이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 아이스크림.. 2024. 3. 25. 11:52 더보기
문화/리뷰 “그냥 사랑했을 뿐”… 썸머는 나쁜 년이었을까:「500일의 썸머」 아무도 없는 한여름 끝자락 새로운 계절 초입이었더라 그 애와 헤어지고부터 세상 모든 게 그 애로 보였다. 술 잘 쳐 먹으면서 못 마시는 척 내숭 떠는 리리코가 그랬고 음흉한 미소로 정치질이나 일삼는 직장 동료가 그리 보였으며 연애 사연에서 남친을 질질 끌고 가는 당찬 여자애가 그랬다. 애증의 감정이 깊어진 끝자락 실장님의 얼굴에서마저 그 애를 보았다. 이 영화도 그랬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애가 생각났다. ‘bitch’라는 단어까지도 모조리 닮은 모니터 앞에서 평행세계를 본 것 같았다. 톰이 썸머를 바라보는 콩깍지까지도. “아름다운 미소, 긴 머리카락, 귀여운 무릎, 목에 있는 하트 모양 점, 섹시하게 입술을 핥는 모습까지, 귀여운 웃음소리, 침대에 잠든 모습까지도, 그녀를 생각하면서 듣는 노래도, 그녀.. 2024. 3. 3. 15:05 더보기
문화 그저 귀엽고 섹시한, 권정열 너란 남자… [10CM 2024 Encore Concert ‘=10’ 후기] 2월 24일 오후 6시 올공 핸드볼경기장 정열의 ‘3시간 행진’ “조금만 더 오면 안 돼/어제보다도 따뜻하게/나는 가만히 있을 게 아무 말 없이/You’re my everything everything everything” 첫 멜로디 한 소절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10CM(본명 권정열)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핸드볼경기장은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여자친구의 손을 잡았다. 따뜻한 멜로디, 뜨거운 체온이 전달 됐다. 되게 깊숙한 바늘이 가슴을 찌르는 듯 감동이 스며들었다. 한 달 만에 막을 올린 10CM 앵콜콘서트 ‘=10’을 가게 된 건 순전히 여자친구 덕분이다. 달달한 보이스 따뜻한 공연 마냥 귀여운 줄만 알았더니 팬들 마음 휘어잡고 뛴 무대 가슴 뛰게 부르는 이 노래 친절한 노래 자막과 타이포.. 2024. 3. 2. 16:05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단성전 2024.01.19 2024. 1. 26. 15:4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동명동 시리즈인트로 2024.01.19 2024. 1. 26. 15:4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2024.01.19 2024. 1. 26. 15:4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전일빌딩·옛전남도청 2024.01.19 2024. 1. 26. 15:4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충장로 2024.01.19 2024. 1. 26. 15:4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광주 무각사 2024.01.19 2024. 1. 26. 15:4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독립기념관 2023.12.30 2024. 1. 26. 15:30 더보기
문화/도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밥 길 지음 | 민구홍 번역 | 워크룸프레스 | 176쪽 | 2만2000원 예쁘다고 다 잘한 디자인일 순 없다. 눈길 이끄는 디자인이 상품성도 강한 것처럼 예쁜 디자인은 필요하다. 허나 정지 표시의 표지판에 꽃 그림이 화려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 빨간색 배경에 테두리 흰 선, 딱딱한 고딕 글자로 구성한 ‘정지’와 ‘STOP’은 밋밋해 보여도 멈추라는 정보를 그대로 전달한다. 디자이너 밥 길(Bob Gill)은 알고 있었다. 디자인은 화려하고 예쁜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기만 한 게 아니라는 점. 정보 전달에 충실할수록 디자인의 역할은 막중하다. “그전까지만 해도 나는 다른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마찬가지로 예쁜 것과 유행에만 매달렸다. 의사소.. 2023. 5. 21. 01:53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뚝섬한강공원 버스킹 2023.05.20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버스킹이 열렸다.(2023.05.20) 이날 라인업으로 보컬 은재와 콜리, 기타에는 상민, 피아노에는 찬영이 공연을 선보였다. 꽤 많은 관람객 호응에 싱어송라이터 콜리가 “예상보다 호응이 많아 놀랐다”며 손을 들어 감사를 표했다. 2023. 5. 20. 23:4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