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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커버스토리] 소울이 소설을 쓰자, 지수는 연기를 한다 입력 : 2020. 10. 22 | C1 10년 전 소울이가 쓴 소설 ‘평범한 그녀 서가은, 잘난 이은빈과 사귀다’를 책으로 엮는다면 아마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울이의 빨개진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부끄러운 것들 이렇듯, 쓰고 싶은 글은 항상 부끄러움을 수반한다. 정겹게 읽었던 한 작가의 ‘부끄러운 글쓰기’를 생각하면 글 자체는, 자신의 얼굴 그 자체임을 알 수 있다. 그런 지수가 자신의 얼굴을 담아놓은 대본을 하나 둘, 읽어 내려갔다. 「7일만 로맨스」에 적힌 서지수의 부끄러움들은 작중 알바생 ‘다은’이와 아이돌 ‘김별’로 집약된다. ◇아직도 우리는, 소울이와 지수는 아직도 어리다. 젊음을 만끽할 우리들 나이에 짜릿함은 사치가 아니다. 소설, 연기처럼. 자메뷰(Jamais vu)와 .. 2020. 10. 22. 23:48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복음서] 빵떡복음서 11,16~31 입력 : 2020. 10. 04 12:17 | C6 16 또 예인은 지애를 시험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가창력을 보여 달라고 그에게 요구하였다. 17 그러나 지애께서는 예인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함부로 노래를 부르면 망신을 당하고 또 부끄러워지기 마련이다. 18 그러니 아이돌이 함부로 노래를 부르면 어떡하겠느냐. 너희는 내가 헬륨가스를 힘입어 딩동댕한다는데, 내가 헬륨가스를 힘입어 딩동댕한다면 케이는 누구를 힘입어 ‘내 귀에 종소리가 들리게 해줘’한다는 말이냐? 20 그러나 내가 러블리즈의 능력을 힘입어 가창력을 소화한다면, 러블리즈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21 가창력 좋은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뮤직뱅크를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성적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그.. 2020. 10. 4. 12:1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서신서] 케이의 서신서 2,8~20 입력 : 2020. 10. 04 12:17 | C6 8 여러분은 연습생 생활을 통하여 은혜로 데뷔하였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러블리즈의 선물입니다.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러블리즈라는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러블리즈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칠년을 러블리즈로 활동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에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데뷔를 자랑하고 일등을 뽐내는 이른바 가진 자들에게 여러분은 돈 없고 빽 없는 자들이라고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12 그 때에 우리는 러블리즈와 상관이 없었고, 데뷔에서도 연기되어서, 약속의 무대와 무관한 무.. 2020. 10. 4. 12:1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구약서] 명은서 1,1~15 입력 : 2020. 10. 04 12:17 | C6 1 이수정께서 이수정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명은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단잠에 빠진 미주에게 가서, 미주에게 대고 외쳐라. 미주의 지각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3 그러나 명은은 이수정 낯을 피하여 벤으로 도망가려고 숙소를 떠나 일층으로 내려갔다. 마침 KBS로 떠나는 멤버들과 함께 벤을 탔다. 4 마침 지애가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명은은 무엇을 하고 있소?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니! 어서 당신의 이수정이 한 말을 들으시오. 우리도 지각을 면해야 하겠소!” 5 명은이 이수정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멤버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였소?” 6 멤버들이 명은을 더 거세게 흔들고 명은.. 2020. 10. 4. 12:17 더보기
나우[now] [교회는 요지경] 집사님, 찬양 콘티 안 주시면 ○○할 겁니다! 입력 : 2020. 10. 03 11:27 | B2 호흡이 맞았던 찬양 인도 집사님께 짜증과 어리광 좀 부려도 너털웃음 그 건달 집사님 어디서 무엇하실까 세 가지만 기억하자. ▶전도 ▶청년학생예배 ▶주일예배. 세 가지 일만 하면 토요일 업무는 끝난다. 오케이, 전도는 뭐 전단지와 사탕 건네면서 예수님 믿으라고 얼굴에 철판 깔면 그만. 그 다음, 청년학생예배? 성경구절 갈아치우고 늘 부르던 찬양 순서에 맞게 가사 자막만 배열하면 그만. 여기까진 막힘없이 순서대로 준비하면 그만. 하, 주일예배만 문제. 유독 주일예배 자막 제작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항상 건달 집사님이 찬양 콘티를 늦게 건네주기 때문이다. 건달 집사님은 방송실 근무를 시작하고 몇 달 지나고서 오후예배 찬양 인도를 맡으며 나와 호흡을 맞춘 유일.. 2020. 10. 3. 11:27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①] [2] 열다섯 소년이 묵묵히 해낸 교회 일들, 기억나세요? 입력 : 2020. 10. 03 07:27 | A26 턱없이 모자란 방송실 직원 그래서 차출한 학생부 동료 특정한 사람에 부여된 작업 임금도 관심도 아무도 없어 군복무란 현실 앞에 교회 일을 이어가지 못했다. 본지는 8호 1면 ‘참여교회 방송실 업무, 위기’ 제하 기사에서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방송실은 분열의 역사다. 구축 당시 멤버는 나와 중년의 집사 두 명. 그마저 집사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인과 갈등을 빚고 교회를 나왔다. 줄곧 혼자서 근무했고 첫 동료를 맞이하기까지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세 명이 학생회에서 파견되어 총 네 명으로 늘어났다. 그 동안 혼자서 방송실 업무를 독점하고 있었느냐 묻는다면 수고비도 두둑하게 받지 않던 한 달에 10만원 겨우 받을까 말까한 .. 2020. 10. 3. 07:28 더보기
연재완료/신학; 신앙 [건조한 기억모음①] [1] 교회가 감추고 싶었던 노동착취 입력 : 2020. 10. 03 07:27 | A26 자연스레 일해 왔던 다섯가지 교회 일 뒤로하고 내린 결정 가이드라인 세워가며 교회를 멀리했지만 누군가 졌던 짐 믹스 커피·예배 실황은 힘 주었지만 끝내 진해진 자격지심 나만의 문제라 생각했던 내 후임자도 겪고 만 교회의 갈등 본격적으로 교회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때는 야간 근무 중이던 소초(小哨) 상황실 복합감시체계 앞이었다. 키보드로 선명해지는 부유물을 한없이 바라보며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이다. 파도는 유유히 대 방파제를 적셨고, 자연 그 자체인 바닷물은 이 세계가 멸망할 때까지 쉼 없이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할 테지만. 자연이 아닌 그곳 세계에서 멸망할 때까지 일하며 살아남을 힘이 더는 내게 없다고 느꼈다.. 2020. 10. 3. 07:27 더보기
오피니언/현실논단 [현실논단] 하나님을 아는 것 입력 : 2020. 09. 24 00:00 | 디지털판 창간호로 대체한 본지 1호 첫 페이지엔 사이비 단체인 녹림청월 여론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을 반성하고 돌이키던 첫 순간을 담고 있다. 누군가는 한 목사의 설교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삶의 족적은 아니어도 말 그대로 삶의 방향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년 후를 바꿀 ‘하나님을 아는 것’ 부흥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시작은 하나님을 알고 싶은 열망 속에 숨은 삶의 비참함이었다. 모든 것이 다층적으로 얽히고설켜 하나의 문제. ‘죄’로 드러난 시대적 배경은 충분히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식하기 좋은 풍토를 만들었다. 개신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돌이켜 .. 2020. 9. 24. 00:00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러블리즈 언택트 콘서트 포스터 리디자인 입력 : 2020. 09. 21 | 디지털판 2020. 9. 21. 20:25 더보기
2019.12.31 화: 자유의새노래 제18호 지면신문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9. 13. 07:14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임시조치된 게시글입니다. 2020. 9. 8. 21:04 더보기
서비스/알립니다 [알립니다] 자유의새노래, nsolous.com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새로운 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의 이름입니다. 그 동안 티스토리(tistory.com)까지 입력해야 들어올 수 있었던 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에 새로운 이름, ‘nsolous.com’ 약칭, 뉴송어스닷컴의 문을 엽니다. 자유의새노래는 신문을 다룹니다. 신문의 디자인, 신문의 제호, 신문의 인쇄, 신문의 질감, 신문의 제작, 신문의 이야기. 신문 그 자체를 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면신문이 쇠퇴하는 환경에서 끊임없이 정보를 전달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색다른 방법이라 생각해 지금까지 신문을 보여 왔습니다. 공개지면을 늘리면서 본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기록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주필을 비롯해 사람들 마음에 살아 숨 쉬는 나 자신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신문에 담으며 기록으로 남기는 숭고한 가.. 2020. 9. 7. 22:2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