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신고 된 이상반응만
전체에서 96.4% ‘일반’ 정도
중대한 이상반응 3.6% 발생
백신을 모더나로 접종한 배우 소진(35)이 이상반응을 호소했다.(2021. 10.04) 심장이 뛰고 몸살 기운과 두통이 생겼다는 후기였다. 배우 설현(26)은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고 갈비뼈까지 접종 부위 통증이 이어진 후기를 유튜브로 밝혔다. 이어 가수 홍자,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 등도 이상반응 사실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주간 분석 결과’를 통해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현황을 발표한다. 40주차인 12월5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10만 건 당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51.4건으로 1차 접종 534.8건, 2차 접종 394.6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당시 환자 상태 기준으로 중대하지 않은 이상반응(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등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인 ‘일반’과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주요 이상반응인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구분한 결과 일반 이상반응은 의심 신고 중 96.4%를 차지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3.6%로 드러났다. 아플 수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중대한 정도로 이상반응 현상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아낙필락시스(Anaphylactic shock)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특정 물질을 극소량 접촉해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백신 접종 후 ▲전신이 붉어지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숨이 차 쌕쌕거림 ▲어지럽거나 의식이 없음 ▲창백하거나 늘어지면 아나필락시스 일 수 있다. 접종 후 접종기관에 15분 머무르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관찰한다.
그렇다면 많이 아플수록 젊고 건강한 걸까?
SNU팩트체크에 답변한 한림대병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인이 증상을 느끼는 정도가 각자 달라 통증을 건강과 연관시키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같은 질문에서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자신이 아는 의학적 상식으로는 그런 상관관계를 낸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정 교수는 “통증과 건강 상태는 상관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크면 면역력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도 같았다. 이 교수는 “젊은 사람일수록 이상반응 빈도가 올라가는 건 젊은 사람에게서 면역 반응이 좀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연령대에서 증상 강도에 따른 항체 형성은 크게 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도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고 (이상반응이 클수록) 면역이 더 잘 생긴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나우[now]'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일의 기록] 주안의 편지②- “어둔 교회서 꾹꾹 눌러 적은 눈물의 고백, 지금도 기억합니다” (0) | 2022.03.01 |
---|---|
[15일의 기록] ③결혼, 버뮤다 순복음교회에서 했어요! (0) | 2022.03.01 |
[ㄹㅇ루다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근육이 아프고 열이 발생하고 몸살이 났다 (0) | 2021.12.17 |
[지금,여기] 와, 바다에게도 노래 불러 줄 수 있구나 (0) | 2021.05.05 |
[지금,여기] 전두환 따까리를 전구처럼:「시대유감展」② (0) | 2021.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