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 01. 08 | 디지털판
첨엔 느리게 움직이는 줄로만 알았어
굼뜨고 질척이고 게으른 나 말야
입맞춤하고부터일까 한 발짝 내딛듯
가벼워진 몸과 마음 발바닥이 따뜻해
멀어진 건 이 무렵이었을까?
정류장처럼 네 이름 지나치고 비로소
느리게 움직이는 널 보니 눈물이 나
미안.
정신운동활성증가(Psychomotor retar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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