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 01. 17 23:35 | 디지털판
야훼의 눈물
때로는 저 벽을 허물고 싶었는데
단단하게 서 있어 볼 수 없더구나
나의 마음이 가닿지를 않으니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사랑하는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지를 못 하는구나
나병으로 아파하는 내 백성이
쫓겨난다
바깥세상 낯선 공기 마셔야만
내 마음을 아는구나
여전히 나는
성벽 바깥에 서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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