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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자유의새노래 칼럼32

성장 서사가 가르친 한 가지 입력 : 2019. 01. 12 | 수정 : 2019. 06. 07 | A28 “모든 것은 성장하며, 모든 것을 용인한다”는 말은 어느새 낭만이 되고 말았다. 무사고 300일이 무의미한 이유는 일상이며 굳이 의미를 부여한 말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일상을 살아가면 저절로 이루어질 무사고 300일에 성장 서사는 희망을 불어넣었다. 대안으로 등정한 성장 서사는 성숙 내러티브라는 이름을 붙이며 과거사를 재해석할 여지를 남겨줬다. 한 시각으로 바라본 과거를 다시 해석하는 과정에서 ‘아닐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긴 것이다. 성숙 내러티브는 선이 아닌 여러 점의 새로운 선이라는 차원에서 대안이 되었고, 한 마디로 수렴했다. “모든 것은 성장하며, 모든 것을 용인한다.” 젠더 갈등이 지지도 차이의 원인은 아니며 특별한.. 2019. 1. 12. 20:29
박진영이 구원파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입력 : 2018. 05. 02 | 수정 : 2019. 03. 09 | 지면 : 2018. 12. 18 | A30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집회를 진행했다고 한 연예 언론사가 보도했다(2018. 5. 2). 언론사는 녹취파일까지 첨부하며, 기사 핵심인 청해진 해운 대주주 ‘천해지’ 전 대표 변기춘을 등장시켰다. 박 프로듀서는 반론했다. “제가 돈 내고 장소를 빌려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라고 일축했다. 디스패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012년 ‘힐링캠프’와 ‘라디오스타’에서 박 프로듀서는 “머리로는 알겠는데 안 믿어지니 너무 괴롭다” “믿어졌으면 무슨 종교인이다 할 텐데”라고 신앙을 언급했다. 사실인지 아닌지, 지켜보아야 할 상황에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박 프로듀서가 언급한 ‘신.. 2018. 5. 2.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