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혀
건조한 눈망울 감았다 뜨기를
말없는 나의 방
쉼 없이 내달리는 초침
그 때의 너라면 어땠을까
그리 물었어
터벅 걷는 너의 발걸음
흐름을 쫓아가 조용히 터벅터벅
나지막이 걸으면 느껴지는 너의 냄새
뒤따라가 붙어서 네 외로움에 맞서줄래
사막의 철학자, 수도자처럼
너에게만 집중할래
5년 전 오늘의 기록물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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