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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내 방 만들기] ⑧수정 또 수정 끝에 완성한 2층 증축한 서재

입력 : 2020. 11. 19 | 디지털판

 

귀찮음은 죄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귀찮을수록 더욱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2층 증축에 필요한 면적 측량은 어떻게 이루었는가하면.

 

대충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렇게 저렇게 한 다음,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측량 가능하다.

 

귀찮음이 죄악은 아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비참함뿐이다. 정확하게 측량할 줄 모른다면 눈대중으로라도 맞춰야 한다.

 

샤프로 어림짐작하고,

 

이렇듯 나무막대 난간과 집어넣은 냉동피자 상자가 닿는 방식으로 증축한 2층을 부착할 생각이다.

 

일일이 뺐다 넣었다, 완벽한 크기로 만들 때까지 반복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손을 떼어도 괜찮을 적당한 크기가 만들어진다.

 

조금 크기를 넘어섰지만, 조금만 더 자르면 되겠구나.

 

계단도 임시 설치해보자.

 

아쉽게도 걸리고 말았다.

 

그래서 좀 더 잘랐다.

 

, 세 번째 기둥에서 걸렸다.

 

더 잘랐다.

 

이번엔 네 번째 기둥에서 걸렸다.

 

OK.

 

수정하고 또 수정한 끝에 고정 가능해진 계단.

 

완벽 그 자체!

 

2층 증축한 바닥의 최종의 최종의 최종의 진짜 최종본.jpg

 

아래에서 위를 바라봤을 때, 냉동피자 상표가 보이면 안 되니까 똑같은 모양의 바닥을 잘라주어야 한다. 안정적 두께를 위해서도 같은 바닥을 만들어야 한다.

 

계단에 닿는 공간이 좀 더 길어야 해서 아래 상자를 약간 크게 잘랐다.

 

보이는 부분은 A4 용지로 가려주면 된다.

 

이렇게. 

 

골판지를 이용해 2층 증축한 바닥을 설치해주자.

 

골판지 덕분에 벽에 닿는 면적이 넓어졌다.

 

정확한 기울기.

 

계단도 마저 설치하고.

 

난간도 설치하고.

 

좋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