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 11. 11 | 디지털판
오랜 시간 모양으로 축적된 풀.
발라줘서,
천장에 바르고.
이곳저곳 보수해주면서
침대도 좀 놔주고.
그러다 10년 전 컴퓨터 화면이랍시고 그려둔 그림을 보았다. 베가스로 동영상 편집하던 화면, 성도 명단프로그램,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생방송 실황, 직접 제작한 홈페이지, 하나는 입력 신호가 없다던 모니터.
액자는 성의 없게 만들었다.
10년 전 컴퓨터 책상.
나름 입체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책상 아래 둘 서랍.
잠시 고정 좀 해두고.
내가 사용하던 도구다. 10년 전 도구는 아니고 톱과 막대 사포는 지난해에 샀다. 이전엔 가위와 커터 칼로 나무를 잘랐기 때문에 나무 다룰 기술이 모자랐다.
저렴하게 구입한 아이스크림 나무막대. 이걸 이용해서 바닥재를 만들 계획이다.
고정해서 톱으로 잘라주고.
일자로 붙이면 밋밋해서, 엇비슷하게 배치해 마룻바닥으로 만들 생각이다.
그래서 나무 막대를 5cm로 잘라주었다.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목공풀로 붙이고.
거칠게 자른 영역은 사포로 문지르고.
모두 붙이면 아름다운 마룻바닥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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