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하는 코로나 사태에
너나할 것 없이 곳간 열다
“어려울수록 힘이 되어야”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미자립교회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자 교회들이 나서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다. 분당우리교회는 코로나19와 미자립교회 구호 헌금을 모금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회의 월세로 쓸 예정이다(2020. 3. 14). 모금액으로 당초 300여 교회 지원을 목표로 월세대납운동을 전개했지만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800여 교회로 지원을 확대했다.
예장합동은 총회 차원에서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을 전개했다. 총회 산하 교회자립개발원 주도로 사랑의교회와 새로남교회(오정호)가 각각 1억 원을 기탁했다. 남서울교회 역시 3천만 원을 지원하며 새에댄, 반야월, 대구동부 등도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에 동참한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도 자립교회 500곳에 30만 원씩 총 1억5천만 원을 지원하려 했으나 30만 원으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교회들의 목소리에 지원금과 지원교회 수를 늘려 총 5억 원으로 확대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소속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교단 차원에서 3~4월 두 달 간 교단 산하 작은 교회의 임대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0. 3. 17). 사랑의교회는 예산 1억을 교회 100곳을 선정해 작은 교회 지원에 쓰기로 결정했다.
지구촌교회도 동참했다. 200여 교회를 선정해 1억4천만 원을 지원한 지구촌교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인과 취약계층 200가구에 4천만 원 가량의 사랑 나눔 박스를 전달했다. 응급환자 수혈용 혈액 부족 현상이 잇따르자 교회 교역자와 직원 120여 명이 자원해 긴급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최성은 담임목사는 “이럴 때 일수록 교회는 곳간을 풀어 어렵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힘이 돼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