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장로교회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대형교회들은 성금 기탁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형교회들이 앞장서 교회의 모든 모임을 중단하거나 잠정 연기하고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결정을 내렸다.
시작은 주안장로교회였다(2020. 2. 22). 인천 부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회 결정을 거쳐 주승중 위임목사를 통해 자발적 활동 중단이라는 결정을 공표했다. “결코 믿음이 없어서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한 고뇌에 찬 결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니 교회를 중심으로 거의 포위할 정도”라며 “한국사회에 책임 있는 모범을 보이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오륜교회(25), 온누리교회(26),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28), 영락교회와 충현교회, 금란교회(3. 1)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주일 온라인 예배 전환에 동참하면서 코로나19 선제적 예방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유공간을 제공하기도 한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광림교회는 각각 영산수련원, 안성수양관, 광림세미나하우스를 보건 당국에 제공했으며(2020. 3. 4)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을 기부했다(3). 이영훈 위임목사는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대구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지원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랑의교회도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일부와 특별재난 지원 예산을 편성해 한국구세군과 함께 대구·지역 소외 이웃 1,500 가구에 긴급생활물품을 지원했다. 오정현 목사는 예배 중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는다”며 “지금 대구·경북 지역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이라고 고린도전서 12,26을 인용해 설교했다. 오 목사는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계획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