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사설55

[사설] 한국교회는 문대식을 보고 무얼 느끼나 입력 : 2018. 10. 26 | 수정 : 2019. 01. 31 | 디지털판 지난 해 8월은 유독 덥고 분통이 터졌다. 자칭 성령사역자로 한국교회에 이름이 알려진 문대식의 유사성행위 전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6년 9월, 문대식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 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당하게도 집행유예를 깨고 구속 된 것은 2017년 8월 무렵이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문대식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2018. 1. 11). 곧바로 항소한 문대식은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 제10형사부로부터 1심과 동일하게 선고받았다(2018. 7. 26). 문대식이 8월 2일에 제출한 상고장에 대법원.. 2018. 10. 26. 21:05
[사설] 분노한다 입력 : 2018. 03. 23 | 수정 : 2018. 06. 07 | A29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당했다.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무리하다는 여론에도 이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해 집행했다. 이제 남은 건 재판이다.    아비규환(阿鼻叫喚)이다. 분노가 휘 몰았던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들은 지도자를 잃었다.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진실과 사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불과 10년 전 일이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말라했고, 전교조라는 이름으로 띠를 둘러 시위하자며 거짓말해댔다. 푸른 기와 아래, 길 잃은 시민을 지켜보아야 했던 지도자가 끝내 구속당한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정권 보복이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실재한 죄목 앞에 고개를 떨굴 .. 2018. 3. 23. 23:21
[사설] 문대식과 제도권 敎會는 반성하라 입력 : 2017. 08. 20 | 지면 : 2018. 08. 02 | A31 또 한국교회 안에서 성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엔 빼도 박도 못할 현직 목사 구속 사태를 맞이했다. 늘기쁜감리교회는 문 씨의 구속 후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구직 게시판에 새 담임 목회자 청빙 게시글을 올렸다(2017. 9. 11). 한 사람의 타락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문 씨의 추락이 추해보였다.    지난 2011년, 패션코리아 집회에서 처음 접한 문 씨는 한국교회에 센세이션(sensation)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저서 ‘성령사역자가 되라’를 통해 “강해졌다”며 “강해진 모습이 아름다운 까칠함이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하지도 않으면서 말만 잘한다고 틀린 것과 다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자칭 성령사역자를 한국교.. 2018. 2. 3. 22:52
[사설]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진 이동현 씨의 성 문제 입력 : 2016. 09. 20 | 지면 : 2018. 08. 01 | A29 이동현 씨가 목사의 신분으로 12년 전인 활동 초기부터 여학생들에게 성 추문을 일으켰다. 기독교의 진보 언론인 ‘뉴스앤조이’에 제보를 한 피해자는 꽤 구체적으로 이동현 씨에 대한 행동을 진술하며 사회적인 논란의 대상으로 이 씨가 섰다.    기독교인임을 자처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특징은 감성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하려 하지 않고, 기독교 신앙을 쉽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신앙을 삶으로 살아내기 힘드니 말 뿐인, 또 행동이 앞선 감성주의의 신앙으로 한국 교회를 도배하고 있다. 이를 가로 막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일밖에 없다. 단순히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왜 분노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 2018. 1. 16. 21:49
[사설] 11년 체제의 종말 비공개 기사입니다. 2018. 1. 1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