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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러블리즈 공카에 밀려든 등업 신청, 채팅방의 시대 열리나 입력 : 2019. 12. 04 | C9 브이앱이 없던 시절 카페에서 채팅으로 대화 나눈 러블리즈 오랜만에 공카 방문해 이례적 지난 해 대비 송출 6배 증가 6개월 기준 2.3회서 12.5회 스케줄 간에 건강 걱정하기도 올해 콘서트는 없다고 밝힌 명은이의 말에 회원들은 아쉬워했다(2019. 11. 30). 일 년에 두 차례 콘서트를 개최하는 걸그룹 러블리즈에 팬덤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이 아닌 채팅으로 이뤄진 대화였다. 지난 30일 러블리즈 진(JIN·23)이 러블리즈 공식 팬카페(공카) 채팅으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공카로 나눈 사례는 이례적이다. 연예인의 생활을 공개해 팬들과 채팅으로 대화하는 플랫폼 브이앱(브이라이브·V LIVE)이 등장하며 공카 채팅을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플.. 2019. 12. 4. 02:1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울림 담벼락] 콘서트는 한 마디로 “여덟 音色 아우른 스물다섯 내러티브” 외 입력 : 2019. 11. 30 | C1 ○콘서트는 한 마디로 여덟 音色 아우른 스물다섯 내러티브. 여덟 명 불러온 名曲에 천오백 러블리너스 울었다.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 스며든 黃色紙에 충격 받은 팬덤, 인간적 정신 활동 비해 남는 것 消盡 증후군일세. ○5年이면 학부 졸업. 대학 시절 러블리즈로 보낸 멤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일 것. 이젠 魔의 7年 넘을 차례. 2019. 11. 30. 22:47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헌사] 부제: 10년 후 승아에게 보내는 편지 입력 : 2019. 09. 03 | 수정 : 2019. 09. 12 | C12 6개월이면 끝났을 덕질,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유 ‘이승아는 존재한다’ 德 “지금, 여기 記錄하겠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만일 덕질이 여기서 끝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제 의지보다 현실이 암울했기 때문입니다. 전공 상 아이돌 좋아하기 힘든 시절, 신곡 ‘FALLIN`’을 들으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습니다. 밀려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곧 이 세계를 떠나야 한다는 절망감은 덕질을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2018년 1월, 숨통조차 끊어질 거라 생각했던 덕질은 기적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마(魔)의 6개월이란 저주도 러블리즈와 함께 끊어진 걸까요? 지난 여름, 장충..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덕질사전] 주접문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3 미주는 최근 브이앱 방송하느라 정신없다. 팬들이 채팅으로 써내려가는 주접문을 읽느라 더욱 정신없다. 술에 취하지 않지만 미주(美酒)에겐 취한다. 수정이는 그냥 이쁘지 않다. 내 마음의 호수에 수정이가 빠져 수영할 만큼 이쁘다. 구약에서도 지혜문학을 가장 좋아한다. 지애가 담겨있으니까. 이처럼 주접문은 사랑스럽다는 표현의 다양함을 말해준다. 문장을 간결하게, 뜻을 숨겨 뒤늦게 떠오를 때 웃을 수 있으면 성공이다. 팩트(fact)를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직관적이면서도 모두가 알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베이비소울은 오글거린다며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미주는 다르다. 브이앱 방송 때마다 읽어준다. 팬들이 더..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닥눈삼] 메시지북과 후기북의 차이가 뭐냐고요?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20. 09. 08 | C3 아이돌 사진을 엮어서 만든 책 자발적 활동에 철저한 인증도 아이돌 멤버의 생일이 다가오면 커뮤니티는 바빠진다. 어떤 물품을 서포트(support) 할지 토의하기 때문이다. 올해 메시지북은 미주 생일을, 후기북은 러블리즈 데뷔 5주년을 기념해 서포트 물품으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메시지북은 생일을 맞은 멤버를 향해 보내는 편지를 메인으로 입덕(入-) 계기, 추천 노래, 응원, 4행시, 단편소설 등 콘텐츠를 멤버 사진을 중심으로 엮어낸 책이다. 비슷한 개념으로 포토북이 있다. 메시지북과 달리 후기북은 팬 활동 후 소회(所懷)를 담은 책이다. 러블리즈 콘서트 관람 후 작성한 후기북이 대표적이다. 메시지북이 다양한 그래픽으로 구..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간증 같은 後記 “그간 휴덕하다 다시 돌아왔다”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3 덕질 아닌, 자기 삶을 성찰 아이돌 팬덤을 단지 ‘좋아하는 그룹’으로 규정해선 곤란하다. 이미 팬덤은 아이돌과 관계를 형성한 특별한 공동체다. 가족과 친구, 지인보다 우열을 가릴 수 없기에 특별하다. 본지가 후기북 텍스트 마이닝을 토대로 추출한 단어를 전수조사한 결과 러블리너스 팬덤이 사용하는 ‘힘’은 하나의 병행구절을 이뤘다. “나는 힘들다”─“러블리즈 덕분에 힘이 났다”─“러블리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존재 물음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성찰하기도 했다. 팬 활동(덕질)을 더 많이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반성하지 않았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반성했으며 자신과 가까운 이들과 소원한 관계를 성찰하기도 했다. 콘서트를 통..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비파와 소고] 팬덤은 너의 존재를 묻는데, 엔터사는 존재론에 응답 않고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3 ‘미주’ ‘생일’ ‘러블리즈’ ‘콘서트’. 본지가 미주 메시지북과 올웨이즈2 후기북에 제출한 원고 총 181,754자를 텍스트 마이닝(text-mining)으로 분석했다. 텍스트 마이닝은 많이 언급한 단어와 적게 언급한 단어를 추출해 언급이 많을수록 크게 배열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기법이다. 자료로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러블리너스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했을까. 메시지북은 ▲미주(528) ▲생일(118) ▲러블리즈(107) ▲축하(79) ▲누나(74) 순이고, 후기북은 ▲러블리즈(497) ▲콘서트(473) ▲많다(361) ▲정말(260) ▲좋다(254) 순이었다. 순위에는 ‘축하하다’ ‘사랑하다’ ‘많다’처럼 동..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비파와 소고] PDF를 보내자 총대님이 우시기에 좋았더라 입력 : 2019. 11. 14 | 수정 : 2019. 11. 21 | C2 콘서트 후기북만 16일 소요 예상과 다르게 후기북 원고가 7일 들어왔다. 원고 마감이 9월 30일까지라는 점에서 일주일 늦게 들어온 것이다. 후기북은 메시지북에 비해 제작 기간이 짧았다. 10월에 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본지 특별 기획 시대여행(時代旅行)도 이 무렵 이뤄졌다. 다행히 제작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기북은 표지 디자인보다 내지 디자인과 편집을 먼저 진행했다. 표지를 어떻게 꾸밀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후기북은 메시지북과 달리 콘텐츠가 ‘후기’라는 점에서 단순하다. 따라서 후기를 어떻게 단원으로 구분할지 고심했다. 걱정은 원고를 손에 얹으면서 날아갔다. 후기는 크게 다섯 분류로 나눠졌다. ①편지 ②비평 ③문..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비파와 소고] 메시지북·후기북은 181,754자 담아, 망원동으로 입력 : 2019. 11. 14 | 수정 : 2019. 11. 21 | C2 미주 생일 맞아 제작한 메시지북, “해보겠다” 23일 동안 협업 메시지북 담은 여러 서포트 물품을 안고 소속사로 향한 총대 귓가에 ‘졸린 꿈’이 아직도 맴돌았다. 날은 여전히 더웠다. 더워서 잠도 오지 않은 저녁은 센치해져갔다. 의외로 유명 걸그룹과 보이그룹 멤버의 열애설이 알려지자 결심할 수 있었다. 아이돌을 향해 “연애하지 말라”고 외쳐대는 이들의 배후에 감정(感情)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올웨이즈2(Alwayz2) 후기북 제작자를 요청한 커뮤니티 발(發) 게시글에 “해보겠다”고 말이다. 며칠 후, 글 하나가 올라왔다. 디자이너를 구한다는 게시글이었다. 또 “해보겠다”고 말했다. 미주 생일 .. 2019. 11. 21. 23:05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단독] 미주 메시지북 만드느라 本紙 주필 잠적… 충격적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1 본지(本紙) 주필이 사라졌다. 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은 2019년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못했다. 말 그대로 주필이 잠적해 업데이트하지 못한 것이다. 사이트를 방문한 독자들은 사라진 주필을 찾거나 비난했다. “이런 러블리즈에 빠져가지고….” 오랜 시간 새 기사가 올라오지 않자 본지를 향해 “망한 것 아니냐”며 혀를 찼고,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 글 중단을 요청한 명성교회조차 한동안 잠잠했다. ◇관망하던 덕질이, 직접적인 참여로 본지 주필은 지난 8월 5일 러블리즈 콘서트를 다녀온 회원들의 감회를 담은 올웨이즈2(Alwayz2) 후기북 제작 TF에 참여했다(2019. 8. 5). 러블리즈 팬 활동이 직접적.. 2019. 11. 21. 23:04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찬찬히 소개한 앨범 사이에 비친 김지연의 꿈 입력 : 2019. 10. 08 | 수정 : 2019. 10. 08 | C8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알았다면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아이돌이자 걸그룹 멤버가 솔직히 고백해 놀랐다. 지난 러블리즈 콘서트 올웨이즈2(Alwayz2) 마지막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러블리즈 멤버 케이(24)가 이 같이 고백했다(2019. 8. 4). 한 해 100만 명씩 쏟아지는 연습생 사이에서 경쟁은 말 그대로 힘겹게 살아가는 삶이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도 힘겹지만 아이돌이 되어 살아가는 삶도 결코 쉽지 않다. 지난 8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열애설이 터지며 ‘내 아들, 내 딸’ 의식을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채권자 팬덤”으로 설명한 바 있다. 나 아닌 삶, 내가 원하지 않아도 사측에서 마.. 2019. 10. 8. 18:50 더보기
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가수 김지연의 이름으로 입력 : 2019. 10. 08 | 수정 : 2019. 10. 08 | 디지털판 비운의 졸작 팬픽 ‘트와리즈’(2018)는 하루아침에 망해버린 두 걸그룹을 다룬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비정상 정책이 걸그룹을 불행하게 만든 것이다. 작중 러블리즈 케이(24)는 걸그룹으로서 가망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룹을 탈퇴해 다시금 러블리즈를 재건하려는 멤버들과 갈등을 일으킨다. 걸그룹을 탈피한 케이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본명 김지연(金志姸)이다. 러블리즈 케이가 자신의 이름 ‘김지연’으로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2019. 10. 8). 팬픽이 아닌 실제 대중을 향해 당당히 손을 뻗었다. 앨범 이름은 ‘Over and Over’. ◇러블리즈 케이가 아니라 가수 김지연으로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 10. 8. 17:3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