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 12. 29 | C9
“원.래.작.으.면.지.켜.주.고.싶.잖.아”
말투가 느려도 귀엽다. 걸그룹 같지 않아서 귀엽다. 베이비소울 이미지가 강렬하게 각인 된 순간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러블리즈’에서, 바닥에 누워 예인이에게 “언.젠.가.우.리.도.주.부.가.될.거.잖. 니”하던 장면이었다.
할 말은 한다. 말투가 느리고 소심한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단호박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말한다. 낯은 가리지만 친해지면 챙겨주지만 소울 악개 미주는 피해 다닌다.
러블리즈 리더다. 멤버들의 정신줄이자 큰 힘이 되는 존재다. 그런 소울이도 힘들 때가 있다고 한다. 묵묵히 견뎌내는 작지만 거인(巨人)이다. 웃음소리가 호탕하다. “핫.핫.핫.핫” 듣다보면 덩달아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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