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면역만이 종식 방법
백신이 없어 방역 주체는
자기 자신일 수밖에 없어
확진자 중 80% 경증 강조
관건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6일 이후다. 코로나 억제 전략이 풀어지면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 때문이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을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와 같이 종식이 불가능하고 올해 가을 다시 대대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20. 3. 23).
오명돈 위원장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의 꾸준한 증가세와 유럽 등 해외 유입 확진자 급증에 “국내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억제정책을 완화할 것이냐 강화할 것이냐는 우리 사회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함께 사회적 합의로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식을 위해서 인구 60%가 면역력을 갖는 ‘무리면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리면역은 집단에서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가져 전체적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인구 60%가 면역력을 갖추기 어렵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백신이 12개월 내 개발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자 중 80%는 경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지 않음을 강조한 것이다.
오 위원장은 “치료제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폐렴 환자도 입원해서 산소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되며 인공심폐장치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도 1~2주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로나19를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신이 나올 때까지 방역 주체는 우리 자신”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