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會 설립 이래 한 번도 예배 중단한 적 없다”는 연세중앙교회

對國民담화에도 이어진 예배… “한 번도 중단한 적 없다” 정부 준수사항보다 엄격하다지만 무증상 감염 束手無策 온라인 예배 구축된 대형교회, “오는 성도 막을 수 없다” 목회자 단체 설문조사서 온라인 예배 활용 비율은 84%
2020년 03월 26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전히 주일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있어 지역 주민들이 걱정하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문(2020. 3. 21)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을 이행해야만 집회를 열 수 있다.

연세중앙교회, 광림교회, 임마누엘교회는 여전히 주일예배를 진행한다. 이 중 광림교회는 2주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지만 15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2020. 3. 15). 연세중앙교회는 자체 대책위원회를 통해 정부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가격리 17가지 유형을 마련해 이에 해당하는 교인의 경우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가 연세중앙교회 교인만 피해가느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교회는 어쩔 수 없다며 교인 탓
“교회를 설립한 이래 한 번도 주일 예배를 중단한 적 없다”고 밝힌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최대한 온라인 예배로 가정에서 드리도록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회 관계자는 “현장 예배를 원하는 성도들이 워낙 많다”며 “예배드리러 오겠다는 성도들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코로나19을 위한 자체 대책위를 꾸려 8단계에 달하는 방역에 나섰다. ①차량 방역 ②2m 이상 사회적 거리 유지 ③마스크 착용 확인 ④바코드 신원 확인 ⑤전신소독 ⑥발열체크 ⑦손소독 ⑧최소 2m이상 간격 착석을 내세웠지만 무증상 감염에 관해서는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6일 기준 코로나19 환자 5명 중 1명은 무증상 환자이기 때문이다(2020. 3. 16).

송파구에 위치한 임마누엘교회(김정국) 역시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교회 측은 본관 1층 로비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며 출입구에서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은 교회 시설을 폐쇄하며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지만 착석한 교인의 거리를 2m로 유지함에도 무증상 감염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2주간 온라인 예배 끝에 다시 예배를 재개한 광림교회도 연세중앙교회와 입장이 같았다. “현장예배를 원하는 교인들의 요구를 더는 막을 수 없었다”며 “체온 측정과 띄어 앉기 등 자체 방역 조처에 힘쓰고 있다”는 해명과 함께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한 것이다. 교회의 한 장로는 언론사 인터뷰 도중 “신천지같이 취급하지 말라” “예배를 그럼 목사님 혼자서 떠드냐. 찬송도 있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예배 강행한 대형교회
현장 예배 원하는 교인들
“어쩔 수 없다” 해명하고
무증상 대책엔 방법 없고

낯선 온라인 예배
눈에 띈 헌금의 감소와
어색한 분위기 속에도
온라인 예배 활용 84%

가리지 않는 집단 감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도
교회 직원이 감염되기도
예배 촬영하다 집단 감염

◇그래도 온라인 예배를 선택한 교회들
12일 개신교 목회자 단체인 CSI브리지가 공개한 개신교회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276곳 중 온라인 예배를 활용한 교회 비중은 84%(231곳)에 달했다. 온라인 예배로 전면 대체한 교회 비율은 62%(171)였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한 교회는 22%(66)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 뒤 헌금 추이’ 질문에서 응답 대상의 93%가 “이전보다 줄었다”고 답한 반면 “전과 동일” “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4%, 3%에 불과했다.

‘언제까지 온라인 예배를 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정부 결정에 따르겠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결정에 따른다는 답(10%)까지 더하면 73%로 당국 공식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온라인 예배 환경이 이미 구축된 대형교회를 향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교회보다 작은 교회의 경우 교인들의 헌금이 수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응답교회 31%(85)가 “온라인 예배 중계의 기술적 준비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산하 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달 기준 전국 미자립교회를 3,468곳으로 집계했다. 한 교회의 목사는 “예배에 꼭 봉헌이 있다”며 “한 달에 100만원 가까운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형편이 어렵다. 주변에 투잡(two job)을 뛰는 목사도 있다”고 밝혔다.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의 의지와 다르게 만민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기준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난 만민중앙교회는 이미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에도 발생한 것이다.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는 동작구 신대방2동의 교회 직원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지만 촬영을 위해 직원 및 일부 교인이 예배에 참석하면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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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폐간하지 않는다”

어제 자 본지 기사와 관련해 스카이데일리는 자사 디지털판을 통해 “스카이데일리 폐간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일 스카이데일리는 디지털판 팝업을 통해 “경영진과 편집인은 ‘중국 간첩단

스카이데일리 문 닫는다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과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 등 허위보도를 이어온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우선 지면신문 발행을 중단하며 디지털판(인터넷신문) 정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행 중단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30일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안팎의 어려움이 가중돼 회사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덮쳐와 온몸으로 막아봤지만 중과부적(衆寡不敵)이었다”고 토로하며,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중국 간첩단 보도가 회사 존립에 치명타가 됐음을 인정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23년부터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보도해 비판 받았다. 2024년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는 ‘선거연수원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후에 ‘익명의 미군 소식통’으로 소개된 인물이 극우 유튜버였음이 드러나며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창간 14주년을 맞은 올해 이 신문은 민경두 창업주와 고동석 편집국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5·18 정신은 한국 민주주의 초석’ 등 자성의 기사와 팩트체크 보도를 내놓으며 ‘탈극우’ 행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에서 잇따라 제명되었고 정부·공공기관 정보 1억6100만원 수주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내란 동조 세력에 국민 세금이 흘러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신문의 허위보도를 초래한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매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보도를 주도했던 허겸 전 기자는 퇴사 후 한미일보를 창간했으며 조정진 전 대표는 트루스데일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민 대표는 공지 말미에서 “신문 사업부터 정리하고 인터넷 중단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명절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반드시 재기를 꿈꾸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극우 가짜뉴스 온상’으로 불렸던 스카이데일리는 창간 14년 만에 법인 청산이라는 파국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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