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단지에 핀 벚꽃, 4월이 성큼 다가왔다(2016. 4. 2). 전역까지는 8개월 남았다. 전역 전 휴가를 포함하면 무려 6개월. 반 년 밖에 남지 않은 군 생활이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지 않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비록 소초를 옮겨야했지만 벚꽃의 아름다움처럼 편안한 생활임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후임’이라고 부르는, 소위 뒤늦게 입대를 한 용사들로 인한 속병은 짧지만은 않았다. 누구든지 편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일까. 군 안에서도 같은 학교 동창을 세 명이나 볼 수 있었다. ‘벚꽃천사’를 기억하는 전우는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번 스승의 날에는 아무도 찾아뵙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