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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여자친구 2026 한능검 합격③] “다음은 컴활 1급!” 멈추지 않는 도전

자유의새노래 2026. 2. 23. 20:24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마치고 여자친구와 잠실에서 점심 만찬을 즐겼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 4℃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추위를 뚫고 시험을 치룬 달콤한 상 같았다. 여자친구는 “어렵다는 평가와는 달리 시험 문제는 스무스하게 풀렸다”고 심정을 밝히면서 막힘없이 풀어간 문제를 회상했다.

송파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잠실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우리는 승리를 만끽했다. 버스 안에서는 시험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 수험생이 이번 고난도의 시험을 회상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인근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흘겨보기도 했다.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잠실로 향하는 발걸음 속에서 거대하게 다가오는 롯데타워가 더욱 정겹게 보였다.

 

우리는 채점을 마치고 잠실에서 즐거운 만찬을 이어갔다. 나는 여자친구를 격려했다.



저녁에는 자택에서 치킨을 먹으며 자축을 이어갔다. 여자친구는 어머니와 통화에서 “1급 못 땄냐”는 핀잔을 들었지만 “그럼에도 한 달, 바짝 공부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78점이면 잘한 것 아니냐”는 나의 응원에 멋쩍어하기도 했다.

한편 집에서는 40번 문제에 나온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듣기도 했다. 나는 “아, 이 노래!”라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만일 노래를 이미 듣고 알았떠라면 맞췄을 문제여서 더욱 아쉬움이 더했다. 6·25 전쟁과 관련한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역시 나는 알고 있었음에도 ‘사의 찬미’가 시험에 출제될 줄은 몰랐다. 최태성 큰별쌤도 “이래서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과거에 ‘사의 찬미’가 기출문제에도 나왔음을 밝혔다.

여자친구는 지금의 기세를 몰아 컴퓨터활용능력 시험도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