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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이성 잃고… 정상 아냐… 앞으로 尹 믿을 수 있나”

자유의새노래 2024. 12. 5. 14:45

계엄령에 “정치적 자폭행위”
與 당사로 소집한 추경호에
“판단력 상실한 행위” 쓴소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해제된 상황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이 이성을 잃었다, 정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오늘 자 중앙일보 사설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에 관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판단력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고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라며 “여당에서도 반대하는 계엄을 추진하는 정치적 자폭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판단력을) 앞으로 믿을 수 있겠느냐, 정상적인 판단이 안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굉장히 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책임지라”라고 일갈했다. 추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본청이 아닌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소집한 판단에 대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어제 같은 역사적인 순간에 의원들이 모이는 장소를 국회가 아닌 국회 밖 당사로 했다는 것은 완전히 판단력을 상실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추 원내대표의 그 판단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로 갔다가 우왕좌왕하면서 국회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표결에 참석도 못 했지 않냐”고 추 원내대표의 책임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