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 07. 30 | 수정 : 2019. 07. 30 | 디지털판
잠 못 이루는 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득한 밤의 기온이 25℃를 넘어서다니! 지난 29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구와 포항, 강릉 34도에 달했다. 다행스러운 한 가지가 있다면 작년에 비해 나은 정도라는 전문가의 분석뿐이다.
그 무덥던 지난 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발표한 ‘여름 한 조각’을 들을 때면 청량감에 잠시간 더운 여름도 가시는 듯하지만. 여전한 열기에 장충체육관에서의 저녁이 떠오른다(2018. 7. 29). 냉기로 가득한 장충체육관 좌석에 앉노라면, 곧 러블리즈를 만날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러블리즈 부르는 이들의 목소리로 뜨거운 열기에 묻혀도 더운 줄 몰랐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를 맞이하는 팬들은 또 겨울이 춥다고 아우성이었다. “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 멤버들 이름을 외치다보면 뜨거운 열기에 견디지 못할 거라던데. 여름에 멤버들 이름을 두 번 불렀다간 영혼까지 다 타 버릴 것 같다, 하얗게.
'문화 > #객관적상관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0) | 2019.09.14 |
---|---|
오늘의 빗방울이 말한다 (0) | 2019.09.07 |
살아있음을 말해주는 새벽의 여명 (0) | 2019.07.02 |
세월호 참사, 스무 달이 지난 광화문 광장에서 (0) | 2019.04.16 |
세월호 참사, 다섯 달이 지난 광화문 광장에서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