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도…
참석자 증언으론 3,000명
인터콥의 해명으론 400명
50人 이상 모여든 인터콥
밤 11시까지 이어진 집회
강연자가 음모론을 주장
전국으로 확산된 신자들
인터콥 증언도 거짓으로
400명 신자가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 모여 집회 활동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 집회를 진행한 기독교 선교 단체 인터콥(INTERCP)은 지난 2014년 감성주의 사태 당시 근본주의 노선으로 알려졌다. 인터콥은 지난 9일 이틀 간 열방센터에서 대강당과 소강당 등 자체 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상주시 관계자는 “12일 언론 보도로 의혹이 나오기 전까지 행사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종교 담당 부서와 방역당국 관계자를 현장에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아니라고 해명한 인터콥 관계자 해명과 달리 당시 상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가 여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경상북도는 지역 개신교회 3,044곳을 비롯한 모든 종교시설에 예배와 미사, 집회, 행사 등을 비대면 전환을 권고한 상태였다.
인터콥 내부 폭로자에 의해 행사에 3,000여명 가량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터콥은 415명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인터콥이 상주시에 제출한 참석자 명단으로는 정확한 참석 인원을 추산할 수 없었고 명부에 참석자 전원이 기재된 것인지, 전국 어느 지역으로 흩어져 누구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주시는 13일 인터콥 최바울 대표를 상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인터콥 회원들은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20~30명씩 짝 지어 잠을 잤고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이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모두 끄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도록 조치해 파문이 일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CCTV 화면을 포함해 관련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안동MBC는 15일, 경찰이 당시 집회 상황을 최소 4대 카메라로 별도 촬영했다는 내부 참석자 증언을 확보했고 스무군데 공간으로 분산해 모였다는 인터콥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도 보도했다. 경찰은 해당 집회의 정확한 참석 규모를 확인하고 실내 50인 집합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