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열방센터에 모인 “400명” 인터콥 교인들

2020년 10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도…
참석자 증언으론 3,000명
인터콥의 해명으론 400명
50人 이상 모여든 인터콥

밤 11시까지 이어진 집회
강연자가 음모론을 주장
전국으로 확산된 신자들
인터콥 증언도 거짓으로

400명 신자가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 모여 집회 활동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 집회를 진행한 기독교 선교 단체 인터콥(INTERCP)은 지난 2014년 감성주의 사태 당시 근본주의 노선으로 알려졌다. 인터콥은 지난 9일 이틀 간 열방센터에서 대강당과 소강당 등 자체 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상주시 관계자는 “12일 언론 보도로 의혹이 나오기 전까지 행사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종교 담당 부서와 방역당국 관계자를 현장에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아니라고 해명한 인터콥 관계자 해명과 달리 당시 상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가 여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경상북도는 지역 개신교회 3,044곳을 비롯한 모든 종교시설에 예배와 미사, 집회, 행사 등을 비대면 전환을 권고한 상태였다.

인터콥 내부 폭로자에 의해 행사에 3,000여명 가량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터콥은 415명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인터콥이 상주시에 제출한 참석자 명단으로는 정확한 참석 인원을 추산할 수 없었고 명부에 참석자 전원이 기재된 것인지, 전국 어느 지역으로 흩어져 누구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주시는 13일 인터콥 최바울 대표를 상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인터콥 회원들은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20~30명씩 짝 지어 잠을 잤고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이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모두 끄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도록 조치해 파문이 일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CCTV 화면을 포함해 관련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안동MBC는 15일, 경찰이 당시 집회 상황을 최소 4대 카메라로 별도 촬영했다는 내부 참석자 증언을 확보했고 스무군데 공간으로 분산해 모였다는 인터콥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도 보도했다. 경찰은 해당 집회의 정확한 참석 규모를 확인하고 실내 50인 집합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유의 새노래

자유의새노래

정론직필의 자유·시대성의 창달·주체자의 기록

답글 남기기

Previous Story

[교회는 요지경] 집사님, 찬양 콘티 안 주시면 ○○할 겁니다!

Next Story

잘못은 목사가, 사과는 시민단체가

Latest from 사회

[부음] 구순의 투혼 끝 없는 액션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씨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으로 연극과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을 병행해 왔으나, 이날 새벽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로 내려왔다. 고등학교 시절 6·25전쟁을 겪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시절 접한 영화 ‘햄릿’의 로렌스 올리비에 연기에 영향을 받고 배우의 길을 결심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며 TV·영화·연극을 종횡무진했다. 출연작만 드라마 140여 편, 전체 출연작은 약 400편에 달한다. “TV만 틀면 이순재가 나온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고인은 사극·가정극·현대극을 넘나들며 한국 드라마사의 기둥 같은 존재였다. ‘사랑이 뭐길래’(1991~1992)에서는 시청률 65% 신화를 세우며 가부장적 아버지 ‘대발이 아부지’ 캐릭터를 남겼다. ‘허준’(1999)의 스승 유의태,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때 한 달에 30편 넘는 단역을 동시에 소화했다는 일화도 남았다. 70대 이후에는 스스로 이미지를 깨는 도전을 이어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코믹 연기로 ‘야동 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젊은 세대와도 소통했다.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는 빠른 걸음과 넘치는 호기심으로 ‘직진 순재’라 불리며 전세대적 사랑을 받았다. 고향이자 처음 무대를 밟은 연극에 대한 애정은 생애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노년기에도 ‘세일즈맨의 죽음’ ‘늙은 부부 이야기’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으로 불렸다.

“스카이데일리 폐간하지 않는다”

어제 자 본지 기사와 관련해 스카이데일리는 자사 디지털판을 통해 “스카이데일리 폐간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일 스카이데일리는 디지털판 팝업을 통해 “경영진과 편집인은 ‘중국 간첩단

스카이데일리 문 닫는다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과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 등 허위보도를 이어온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우선 지면신문 발행을 중단하며 디지털판(인터넷신문) 정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행 중단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30일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안팎의 어려움이 가중돼 회사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덮쳐와 온몸으로 막아봤지만 중과부적(衆寡不敵)이었다”고 토로하며,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중국 간첩단 보도가 회사 존립에 치명타가 됐음을 인정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23년부터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보도해 비판 받았다. 2024년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는 ‘선거연수원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후에 ‘익명의 미군 소식통’으로 소개된 인물이 극우 유튜버였음이 드러나며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창간 14주년을 맞은 올해 이 신문은 민경두 창업주와 고동석 편집국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5·18 정신은 한국 민주주의 초석’ 등 자성의 기사와 팩트체크 보도를 내놓으며 ‘탈극우’ 행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에서 잇따라 제명되었고 정부·공공기관 정보 1억6100만원 수주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내란 동조 세력에 국민 세금이 흘러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신문의 허위보도를 초래한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매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보도를 주도했던 허겸 전 기자는 퇴사 후 한미일보를 창간했으며 조정진 전 대표는 트루스데일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민 대표는 공지 말미에서 “신문 사업부터 정리하고 인터넷 중단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명절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반드시 재기를 꿈꾸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극우 가짜뉴스 온상’으로 불렸던 스카이데일리는 창간 14년 만에 법인 청산이라는 파국을 맞게 됐다.

유튜브는 1시간 보는데 신문은 “하루 1분도 안 봐”… 이빨 빠진 호랑이 ‘사양 저널리즘’으로

지면신문이 뉴스를 전달하는 콘텐츠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직종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 직종으로 떠나야 한다는 지적으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문법, 인쇄 매체의 한계, 독서보다 피로한 읽기 방식, 나이 든 업계 풍토와 도제식 근무가 꼽힌다. 내부에서마저 “신문의 황금기는 이미 끝났다”는 한탄까지 이어졌다. 국민 10명 중 8명 보던 신문 20년 지나 쪼그라든 열독률 땅에 떨어진 영향력 읽긴 하느냐 물으니 “10%” 매일 읽느냐 물으니 “0.8%” 바꿔서 물으니 드러난 민낯 미디어 시청 시간 비교해보니 유튜브는 하루 67분 보고 신문은 30초만 ‘최저 시간’  6년 째 1분 미만 콘텐츠로 아무도 보지 않는 신문, 유튜브에 밀린 이빨 빠진 호랑이 한국언론진흥재단 ‘2023년 언론수용자
Today소랑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Go to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