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내일] 시간이란 내러티브

2018년 06월 01일

퇴근했다(2018. 1. 13).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보여도, 결코 그렇지 않다. 멀리서 보면 선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촘촘하게 얽혀 있는 내러티브(narrative)다! 지친 몸을 안고, 집에 도착해도 금세 솟은 힘에 신문과 문서, 읽을 책을 끌어안고 모루로 향할 때 설렘은 어디에서 흐르는 생명일까. ‘저 멀리’ 내일이 어둡다고들 한다. 어두워진 산등성, 돌아오지 않을 오늘과 작별하며 맞이한 밝은 달이 ‘내일’을 말한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계획을 세워 놓은 ‘내일’앞에 보이지 않을 아뜩한 ‘저 멀리’는 더 이상 내게 두려움과 냉소를 거부하게 한다. 지금, 여기에서 충실히 다하는 것. ‘내일’이 내게 건넨 하나의 선물 덕분이다. 또 다시 반복된 일상을 살 테지만, 그 일상이 깨닫게 한 ‘내일’은 지금도 살아 있음을 고요히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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