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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81명 중 2명만 살았다

자유의새노래 2024. 12. 31. 00:57

새벽, 방콕에서 출발 공항도착 직전 외벽과 충돌해 폭발

 

29일 오전 9시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24.12.29) 살아남은 사람은 승무원 2명뿐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29일 오전 2시 11분(현지 시각)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새 떼를 주의하라”고 경고했고, 2분 후인 8시 59분 사고기 기장이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를 외쳤다. 기장은 착륙을 포기한 뒤 공항을 선회해 오전 9시쯤 2차 착륙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퀴를 내리지 못하고 기체가 지면에 직접 닿으면서 착륙하는 방식인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지나 9시 3분쯤 담벼락과 충돌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착륙장치), 오작동 등이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은 비행 경력이 6823시간, 부기장은 1650시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