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 12. 31 | 수정 : 2019. 12. 31 | A1
지난한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축원했지만. 여전히 우리 네 삶은 유유하게 흘러간다. 지난한 10년을 보내며 다시금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염원 할 테지만. 그 자리에 서 있는 인간의 마지막 보호막이자 나의 집은 언제든 쉴 곳으로 지켜준다. 기적과 요행을 바라지만 오늘도 무탈하게 살아 있음을 기억하는 순간, 기적과 요행은 일순간에 찾아오는 선물이 아닌. 조용히 흘러가는 인연임을 가르쳐준다. 힘겹게 마을 위의 작은 산에 오르니 숨이 차오른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지난한 10년을 바라보니 기적과 요행은 우연히 찾아오겠지만. 매일 찾아오는 일상을 향해 인사하고 만다. “안녕”하고.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세 끝날 거라 소망했지만 지금도 이어지는 코로나19 (0) | 2020.12.07 |
---|---|
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든 日常 일시 중지 (0) | 2020.12.07 |
586명, 개신교發 2차 파동 (0) | 2020.12.07 |
자국민에 총구 겨눈 中國 본토 (0) | 2019.11.18 |
조사 시작 무렵 문 씨, 성서 구절 인용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0) | 2018.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