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3
미주는 최근 브이앱 방송하느라 정신없다. 팬들이 채팅으로 써내려가는 주접문을 읽느라 더욱 정신없다.
술에 취하지 않지만 미주(美酒)에겐 취한다. 수정이는 그냥 이쁘지 않다. 내 마음의 호수에 수정이가 빠져 수영할 만큼 이쁘다. 구약에서도 지혜문학을 가장 좋아한다. 지애가 담겨있으니까.
이처럼 주접문은 사랑스럽다는 표현의 다양함을 말해준다. 문장을 간결하게, 뜻을 숨겨 뒤늦게 떠오를 때 웃을 수 있으면 성공이다. 팩트(fact)를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직관적이면서도 모두가 알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베이비소울은 오글거린다며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미주는 다르다. 브이앱 방송 때마다 읽어준다. 팬들이 더욱 주접문을 바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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