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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객관적상관물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2021. 7. 23. 02:0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서강대교와 붉은 노을 2021. 7. 23. 02:09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강변북로에서 바라본 노을 2021. 7. 23. 02:0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봉원천 부근 한강 산책길 2021. 7. 23. 02:0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해가 지는 강변북로 2021. 7. 23. 02:08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서강나루 공원 옆 표지판 2021. 7. 23. 02:07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서강로 광흥창역 교차로 2021. 7. 23. 02:07 더보기
문화/도서 이 책을 보고 활자를 배웠습니다: 『보기에도, 읽기에도 좋은 도서본문을 설정하는 32가지 방법』 보기에도, 읽기에도 좋은 도서본문을 설정하는 32가지 방법 윤고선 지음 | 채움북스 | 224쪽 | 2만7000원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들 어느 정도 책 만들고 신문 제작하다 보면 아래아 한글과 인디자인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글에선 자간만 줄여주면 되잖으냐 생각할지 모른다. 어절(語節) 사이 띄어쓰기만 조절하고 싶어 질 무렵 깨달음이 찾아온다. ‘인디자인에는 엄청난 기능이 있었구나!’ 균등배치나 그랩(grep)이 그렇다. 이 서평 이 책을 읽고 나면 문장과 문장, 형태소와 형태소 사이 미세한 간격에도 반응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세세하고 체계적인 인디자인 기능을 소개한 사이트가 그리 많지 않다. 어도비 설명서가 있다지만 딱딱한 문체가 눈앞을 가리고, 복합적 문제.. 2021. 5. 5. 19:00 더보기
문화/도서 아람이 같은 애가 싫다, 정말 싫다:『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0쪽 | 1만1500원 모든 사람이 독고솜일 순 없다. 은연한 학교폭력 “멈춰!” 따위로 막아낼 수도 없다. 은연한 학교폭력이라 말했다. 대놓고 얼굴에 착한 사람 써 붙인 주인공은 드라마에서나 나온다. 따라서 힘없는 아이에게 세상만사 다 아는 척 ‘꼬마야 고독을 배워야 해’ 낯선 칼자루 쥐어주고 이겨내라 한들 아이는 두리번거릴 뿐이다. 이 소설은 학교 동료를 대하며 불편한 감정을 맞닥뜨린 여중생 김다현의 일상을 다룬다. 반 배정이 “죽을만한 일”(7)인지 “하루가 백년 같”(34,1)은 “우울한 날들”(36,1)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중생 다현에겐 “과민성대장증후군”(18,3)을 유발할 만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러시아·중국·일본·북한에 둘러싸인 한반도처.. 2021. 4. 30. 11:30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벚꽃 길가에 버려져 주워서 당신에게 드렸을 뿐인데 교무실 한 자리, 물 담은 종이컵에 고이 둔 광경을 벚나무 꺾여서 이탈한 나뭇가지 바라볼 때마다 생각한다. 곧 시들어 사라질 아름다움이겠지만 지금, 여기 아름다움 발산하는 벚꽃에 주목한 당신의 시선이 그립다. 그 때는 사회과학서를 읽어보라던 말씀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하나의 학문 여러 언어로 번역된 책만을 고집하고 말았다. 수없는 철학자와 신학자가 손을 댄 문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 때의 고집은 이미 사라지고 만 후였다. 다양함 속에서 살아가던 당신의 고언(苦言)을 가볍게 여긴 잘못이다. 까까머리로 등교해도 어색한 낯빛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대학 찾아 헤매어도 측은하게 보살피며 공동의 짐을 지우려 하였던 슬픔을 모를 수 있을까. 간학문(間學問)으로 이어지는 철.. 2021. 3. 31. 22:56 더보기
문화/#객관적상관물 낯섦 입력 : 2021. 03. 04 03:21 | 디지털판 갈대밭 서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에서 낯섦과 마주한다. 낯섦, 너라는 낯섦 앞에 서노라면. 나는 분노를 느낀다. 너를 대하지 못해서, 만지지 못해서 한탄한다. 낯섦이니까. 또 하나의 낯섦이 떠난다. 화가 난다. 낯섦을 받아들일 준비도, 용기도 없어서 화가 난다. 무능한 사람들 목소리에 힘없이 떠나는 낯섦을 잡지 못해서 슬퍼한다. 저 갈대는 수없이 서 있거늘. 이리 날고 저리 나느라 떠나가는 낯섦을 보고만 있는다. 그 얼굴 바라만 보더라. 슬퍼하고 분노할 시간 하나 없이. 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빕니다. I know you said Can’t you just get over it It turned my whole world around And I k.. 2021. 3. 4. 03:21 더보기
문화/도서 러블리즈 같은 별은 없다: 『밤을 들려줘』 입력 : 2021. 02. 28 22:20 | A21 밤을 들려줘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68쪽 | 9500원 아이돌 그룹 세타나인 바라보는 네 명의 엇갈린 시선들 저서 ‘밤을 들려줘’는 아름답고 멋있게만 포장해온 아이돌 세계의 층위를 다양한 시각으로 그려낸다. 저자는 몇 년 지나면 그 의미가 완전히 바뀌거나 사라질 소재를 피해왔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핑클과 SES. 이름과 배경은 사람들 기억에서 낡아버려 사라졌지만 이들 바라보는 팬들의 동경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팬덤 기저에 있는 현상을 포착하는데 주력했다. 아이돌 세계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아이돌이 살아가는 세계와, 그 살아가는 아이돌 세계를 동경하는 사람들의 세계. 두 세계가 다양한 층위를 만들어 팬덤의 다채로운 풍경.. 2021. 2. 28. 22:20 더보기